[W]흔해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season 3 05

지금부터 가려는 하르치나 수해는

대륙을 기준으로 동쪽에
남북으로 펼쳐진

아인족의 고향입니다

 

그 수해의 심부에 아인족의 나라
페어베르겐이 있습니다

뭐, 저희 하우리아족은
출입금지지만요

어째서예요?

페어베르겐에서는 하우리아족은 죄인

한 번은 장로회의에서
처형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처, 처형?

하하
걱정하지 마십시오

지금은 보스의 가족이라 여겨져
처형 처분은 취소되었습니다

저기, 장로회의라는 건?

각 부족의 대표가 모여
갖가지 일들을 정하는 회의를 말합니다

나라의 최고 의사 결정 기관 같은 건가요?

교섭할 것이 있다면
장로 중 한 명

알프레릭에게 말을 하면 될 겁니다

 

흔해빠진 으로 최강 season 3
sub by 별명따위
Facing despair and pleasure,

흔해빠진 으로 최강 season 3
sub by 별명따위
inseparable In this broken world

We share the movement and search for truth

Floating moon, violet

Confirmation as we magnetize

(Tides encountered)

And now we're standing

Close your eyes, even when noise confines

There is a guide inside, that shows what you must defy

Take each unacceptable occurrence interfering

Crush them to pieces, swallow, and let it sink in

Now the brand new chapter shall begin

 

Blood's racing through my veins

There's something that I must keep safe

Though unsure, I move on with conviction

With the tear tracks shining bright

New places we've belonged, we find

Done with counting what's missing

Embrace what's around, we're moving on

Bridging stories

Bonding futures

Bridging stories

Bonding futures

 

sub by 별명따위

Episode.05
『영웅의 개선』

 

이봐, 나구모 하지메

응?

 

이 탈것을 나한테도
한 대 준비해 주지 않겠나?

헛소리 하지 마

이번 일에 네가 하우리아에게
힘을 빌려줬다는 건 명백하다

나한테 그 정도는 해 줘도―

모르겠는데

돈이라면 넉넉한 값을 지불하지

여자를 원한다면

딸 중 한 명이 마침
적당한 나이를 가진 아이가 있다

뇌룡(雷龍) 맛 좀 볼래?

여기에서 확 날려버릴 거예요

농담 따먹기를 하는 걸까?
걸까?

폐하하고 나구모 군을
똑같이 보지 마세요

안 돼!
절대로 안 돼요!

응?

에?

어, 어머나
저도 참!

그러고 보니

파티에서도 바이어스는 뒷전이고
기쁘다는 듯이 춤추고 있었지

저, 저하고 나구모 씨는
절대 그런 관계가…!

그, 그렇죠?

응, 천지가 뒤집어지는 한이 있어도
말이 안 되지

그렇게까지 말씀하지 않으셔도…

애당초 공주님은
유부녀 같은 거잖아?

아, 그거 말인데요

솔직히 일족은 지금
그럴 때가 아니다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남편에게
왕국의 공주를 보낼 수는 없다고 하면

도저히 반론할 수가 없다

거기다 노예 해방으로
노동력은 떨어질 대로 떨어졌다

솔직히 제국이 왕국에게
지원을 부탁하고 싶은 상황이다

그렇군

즉, 공주님의 결혼은
백지화되었다는 건가

잘됐잖아!
릴리!

그러게

자유 연애까지는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우선 시간은 생겼어

응, 응!
릴리, 잘됐네

가, 감사해요

그렇게 돼서

지금이라면 릴리아나 공주의
곁에는 아무도 없다

나구모 하지메
원한다면 협력해 주마

뭣… 폐하!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그 보답으로 비공정을 주라고?

나한테 메리트가 아무것도 없잖아

아니, 오히려 디메리트인가

그건 무슨 의미예요, 나구모 씨!
 
 
어이, 어이
한 나라의 왕녀라고?

무시하지 말고 제 얘기도 들어주세요!
 
 
지금은 내가 원하는 건 없으니까
그만 포기해

제 얘기는 아무도
듣고 있지 않죠?

오히려 관심조차 없는 거죠?

흑… 왕녀라는 건 대체 뭘까요…

 

솔직하게 말해라

 

인간은 언제나 무언가를
갈구하는 법이다

 

내가 원하는 건 보다시피
이미 내 품 안에 있다

이 이상 뭘 바라라는 거지?

 

지독해

숲에 불을 피우는 건
금기이지 않나

그래, 그래
잘못했다

 

저건 뭐지?

새로운 마물인가?

 

엄마!

 

나구모 하지메

정말이지
터무니없는 등장을 해 주었군

 

뭐, 이것저것 귀찮아져서

너그럽게 봐 줘

미안, 카오리
부탁해도 되겠냐?

 

절상(絶象)

 

오오, 기적이다

여신님인가?

그래, 페어베르겐의 수호 여신님이야!

 

그, 그만둬!
그만둬 주세요!

또 여신이 생겨났구나

유일신을 숭배하는 대륙에서
이렇게 쉬이 신이 생겨나는구나

응, 정면으로 신한테
싸움을 거는 스타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좋다고 생각해요~

카오리, 어엿하게 성장했네

시즈시즈, 왠지 엄마 같아

 

나구모 공

동포는 해방되었네

우선 페어베르겐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올리겠네

그리고 소중한 손녀딸인
알테나를 구해준 것에도 감사를

 

모든 걸 해낸 건
하우리아족이다

그 부분은 틀리지 말아줘

구출된 동포에게서 들었네만

설마 최약이었을 토인족이
제국을 함락시킬 줄이야

 

오래 살고 볼 일이군

아마도 나는 지금
역사적인 순간을 마주하고 있는 거겠지

 

아버지?
대체 뭘…

 

듣거라
동족들이여!

 

오랜 세월 동안

굴욕과 체관의 바다에서
허덕이던 나의 동포들이여

이번에는 제국에게
승리할 수가 있었다

하지만 영원한 평화는
존재할 수 없다

너희의 미래는 그리 머지 않아
다시 위협받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너희는 다시 어제와 같은
나날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것만이 아니다

이번에는 노예를 면했던 동포들도
같은 꼴을 당하게 되겠지

 

너희는 그래도 괜찮겠나?

 

괜찮을 리가 없겠지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좋은가

간단하다

지금 곁에 있는 소중한 자를
지키고 싶다면―

 

싸워라

 

그저 착취당하고

체관하며 살아가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일어서라!

토인족의 처우를
바꾸고 싶다고 바란다면

마음을 분노로 채워라!

 

토인족은 결코 최약이 아니다!

결의만 한다면 어디까지고
강해질 수 있는 종족이다!

토인족의 한 부족인 하우리아가
그걸 증명하지 않았나!

싸울 방법이라면
가르쳐 주겠다

하우리아는 언제든지
너희를 환영한다!

 

보스

 

말씀하시는 와중에 실례했습니다

마침 인재를 확보하기에
타이밍이 좋아 보여서

어, 응

이렇게 숲의 상냥한 토끼는
절멸한 것이었습니다

그러지 마세요!
유에 씨!

하우리아 같은 자들이
더 늘어난다는 것인가

 

패전국의 왕 주제에
태도가 너무 거만하군!

곱게 돌아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거냐!

나를 죽일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겠지?

그렇다면 페어베르겐의 장로들은
엄청난 바보들이라는 게 된다

뭐라고, 네놈!

젤, 그만하게

가할드가 여기에 온 것은

우리에게 하우리아족이
이룩해 낸 것들과

서약의 효력을 증명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잊지 말게

 

가할드, 조금은 태도를 고쳐 잡아라

 

그렇다면 검을 쥐어라

 

내가

제국이 경의를 표하는 것은
강한 자뿐이다

내 태도가 마음에 안 든다면
힘으로 굴복시켜 봐라

 

내가 패배한 상대는
아인족이 아니다

경의를 표해야 하는 건
너희가 아니다

검을 쥐고, 목숨을 걸고서

전장에서 그 힘을
증명한 것은 하우리아족이다

 

어이, 가할드

응?

골치만 아파지니까
당신은 이만 돌아가도 돼

뭐?

 

어이!
설마!

이대로 제국까지 돌려보낼 생각이냐!

 

지금 어느 의미로 두 국가 간의
역사적인 회담이라는 느낌이었잖냐!

몇백 년이나 이어진
가치관의 상이, 원한, 고통

그건 지금 여기에서
잠깐 얘기한다고

어딘가 변화하는 건가?

 

분명 그렇긴 하다만

그래서 문제를 일으키기 전에
이만 집에 돌아가시지

네놈, 사람을 무슨 꼬맹이마냥!
 
 
이걸로 조금은 황제 폐하께서도
제 마음을 이해하시겠네요

어이! 이거 놔!
 
 
이걸로 조금은 황제 폐하께서도
제 마음을 이해하시겠네요

기억해 둬라!

훅~

나구모 하지메!

 

기, 기다려 주세요!

제게는 아직 왕녀로서의 일이!

어쩔 수 없구만

그럼 우리는 쉴 테니까
얘기가 끝나면 찾으러 와 줘

아, 네!

 

너희의 취락으로 안내해 줬으면 하는데

아무리 나라도 수천 명을 태우고서
폴니르를 띄우는 건 좀 지쳤어

바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기다려 주게, 나구모 공

아직 답례를 할 방법이
정해지지 않았네

조금만 더 동석해 주지 않겠나?

말했잖아?
일을 해낸 건 하우리아라고

물론 캄네에게도 그에 상응하는
답례를 하겠네

하지만 나구모 공에게도
큰 은혜가 있다는 것도 사실

뭐, 은혜를 갚고 싶다면
원하는 만큼 갚아도 되는데

원하는 건 지금은
아무것도 없어

그럼 하다못해 수해에 머무는 동안에는
대접을 하게 해 주게

알테나도 구해준 것에 대한
감사를 하고 싶다고 하고 있네

 

뭐, 그런 거라면
신세 좀 질게

 

그럼, 캄이여

추방된 몸으로 습격자들을 처리하고

거기에 제국에 서약까지
하게 만들고

동포를 되찾아 주었다

우리는 너희에게
보답을 해야만 한다

그에 앞서 하우리아족의 추방 처분을
철회하는 것에

다른 뜻을 가진 자는 없다네

이것은 지난 습격 후의
장로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이다

그런가

그래서 말이네만

이번 공적에 대해서
하우리아족의 족장인 캄에게

새로운 장로의 자리를 준비하는 것으로
하나의 보답으로 하고자 제안하고 싶네

 

다른 장로들은 어떤가?

 

그렇게 되었네
캄이여

장로의 자리를 받아주겠나?

물론 거절한다

 

어째서인지 물어봐도 되겠나?

어째서고 자시고
애당초 너희는 착각하고 있다

착각?

너희는 우리가 아인족 전체를
구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만

그건 덤으로 구한 것이나 다름없다

하우리아족은 결코 너희의
아군이 아니다

 

만약 우리나 보스에게
폐를 끼치는 행위를 하기라도 한다면

하우리아족의 칼날은
너희에게 향할 거라 생각해라

 

동포에게 칼을 들이밀겠다는 건가!?

우리의 칼날은 모두
토인족의 미래를 위해 휘두른다

그것만큼은 가슴에 새겨두거라

 

시아 녀석
늦네

응, 가족을 만나고 온다고 했는데

하우리아 사람들하고
전승 축하라도 하는 걸까?

뭐, 다른 사람도 아닌 시아이니
나쁜 일은 벌어지지 않겠지

 

밤 늦게 실례합니다
보스

왜 그래?

쉬고 계신다는 건 거듭
잘 알고 있습니다만

지금부터 잠시 어울려
주실 수 있겠습니까?

- 이런 시간에?
- 네, 부디

 

알겠다

아, 나도 갈게

이몸도 가겠다!

 

하지메 씨!

 

아버지인가요?

그래, 아까 돌아갔지만

 

아버지도 꽤나
분위기를 읽을 줄 아시네요

 

어머니냐?

맞아요

이 나무 아래에 잠들어 있어요

그랬구나

 

"영웅이 되고 싶었어"

 

"가족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

"도망쳐 숨지만 말고"

"소중한 사람을 빼앗으려 하는
모든 것에 맞서 싸워서"

"모든 것을 지켜낼 수 있는
그런 영웅이 되고 싶었어"

 

어머니가 하시던 말씀이에요

불타오르는 듯한 눈동자와
마음을 지닌 분이셨어요

그래서 네가 태어난 거구나

 

어머니가 가르쳐 주신 건 사실이었어요

세계라는 존재는
매우 엄격하지만

가끔씩 매우 상냥해요

 

저, 찾았어요

소개해 드릴게요

이 사람이 나구모 하지메 씨

저의 소중한 사람이에요!

 

그리고 저는

아버지는…

하우리아족은 영웅이 되었어요

 

감사한다

 

나락에서 기어나와서

세계를 적으로 돌릴 각오로
시작한 두 사람의 여행

둘이서만 여행을
계속 해 왔다 하더라도

그래도 우리는 모든 장해를
뛰어넘었다고 확신하고 있지만

분명 지금만큼
즐겁진 않았겠지

나와 유에의 여행에,
마음에, 삶의 방향성에

색을 덧입혀 준 건 틀림없이
당신의 딸이다

 

이 세상에 시아를 낳아줘서 감사한다

 

저기, 하지메 씨

 

감사합니다!

여러 가지로, 말로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저, 뭘 하면 하지메 씨에게
보답을 해 드릴 수 있을까요?

감사라면 방금 받았잖아

그건 그냥 말뿐인 거잖아요!

저는 좀 더 무언가
남을 수 있게 은혜를 갚고 싶어요!

 

하지메 씨는 제가 뭘 하면
기쁘다고 느끼시나요?

하지메 씨가 바란다면
뭐든 할게요

 

너는 낙천적으로 웃기만 하면 돼

우리의 무드 메이커잖아?

정말, 낙천적이라는 게
무슨 소리예요!

아까도 말했지만
나는 네게서 받고 있어

충분하고도 넘치는 것을

 

석연치가 않아요

 

하지메 씨, 잠시 따라와 주실래요?

 

여기에 어머니를 매장해 드린 건

여기가 어머니께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였기 때문이에요

그렇군
비밀 기지 같은 거구나

 

하지메 씨?
뭔가요?

그렇게 바라보시면
아무리 저라도 부끄러운데요

저기, 시아

 

하나 부탁하고 싶은 게 있는데

부탁 말인가요?

물론 괜찮아요!
뭐든 말씀해 주세요!

아니, 뭘

잠깐 눕고 싶어서

괜찮다면 무릎베개를
부탁할 수 있을까?

네, 어서 누우세요!

고마워

 

하지메 씨는 언제쯤
저한테 반해 주실 건가요?

- 포기할 생각은?
- 없네요~

그러냐

 

꽤 익숙해진 모양이네

매일 유에하고
싸우는 값어치는 하네

스펙이 이상해

가만히 있을 순 없겠어

그렇지 않아

유에나 시아한테선
한 번도 못 이겼으니까

카오리, 내가 보기엔

너는 이제 치트라기보다
누가 봐도 버그 캐릭터야

내가 버그 캐릭터라면
하지메 군네는?

 

괜찮아, 시즈쿠

대미궁만 클리어하면
우리도 강해질 수 있어

그럼, 어떤 마법을
얻게 될지 기대되는데!

응, 힘내 보자!

 

이것이…

대수

커다랗다

굉장히 크네

 

Me and you, 이 흔해빠진

매일도 특별해

 

자아내는 Our story

지금 와선 새삼스럽지만

You're the only one

새삼스레 좁히고 싶은 거리감

 

네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

설마 이렇게 생각하게 될 줄이야

I don't know why

익숙하게 들려오는 목소리가

I see your eyes

익숙하게 보아온 눈동자가

Heat me up

온몸으로 느껴지는

네가 내게 걸어준 Magic

대체 몇 번을 구원받았던 걸까

두 사람의 실루엣을 손가락으로 그려 봐

 

더 이상 멈추지 않아

움직이기 시작한 My story

I need you, 깨닫고 보면 어째선지

눈으로 좇는 그 모습

Hey baby girl

그래, 너는

쭉 변함없을 텐데

Me and you, 이 흔해빠진

매일도 특별해

Hey baby girl

그래, 너와

자아내는 Our story

Me and you, 이 흔해빠진

매일도 특별해

 

자아내는 Our story

 

하지메, 얼른 일어나렴!

 

역시 안 되겠네

정말, 매번 아침마다 미안하구나

오늘도 부탁할 수 있겠니?

 

일어나, 하지메

 

좋은 아침, 유에…

응, 좋은 아침
하지메

 

Episode.06
『하르치나 대미궁』
 

Episode.06
『하르치나 대미궁』
다음 화, 하르치나 대미궁

Episode.06
『하르치나 대미궁』
 

sub by 별명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