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거리를 두기만 해선 그, 그렇구나
여자의 마음이란 건 어렵구나
메모해두자
왠지 요즘
매일 여기서 얘기하는 게
오늘도 고마워
그럼 난 교실로 가볼게
아, 기다려
위험해!
미, 미안해 아, 아냐…
위험해라, 위험해
이런 모습을 누구한테 보이기라도 하면…
가장 보여선 안 되는 사람이 왔다!
아
안녕, 오가타
달려나가는 벡터의 도달점
공란에 써넣는 답은 뭘까?
「Q」
다음 대사에서 관계를 추리하시오
「A」
교과서대로라면
이 답으로도
현실성이 부족해
Ah
복잡한
이론은 구석에 처박아 두고
너와 청춘을 열렬히 공부하고 싶어
가슴 왼쪽 주머니를 가득 차지하는
이 두근거림은 어째서
어떤 연구 논문에도
아직
알맞은
정답이 없는 거야?
최고의 낙제점으로 미래를 외쳐 봐
하트는 아직 성장 중
여기서부터
향상되길
기대해 봐도 되잖아
큰 뜻을 품어보는 거야
분명 급접근
Mr.teacher
채점을!
우리는 공부를 못해 sub by 별명따위
제7화 『전임자의 은닉 영역은 [ X ]와 같은 상태이다』
아침에 봤던 릿쨩의 모습은
아
유이가 씨에 후미노도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이건 누가 봐도 딱 아는 저기… 오늘 오가타의 기분이 어어어어, 어쩌지!
죄송해요
뭐야?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이, 이건!
소중한 알을 지키는 부모새처럼
다른 그 누구도 접근하게 즉!
허그야!
분명 아까 했던 허그가 원인이야!
유, 유이가 군!
「여자의 마음」 연습문제 2번이야!
상냥히 손을 끌면서
갑자기 왜!?
후, 후루하시
생각보다 부끄러운데
정말 이걸로 마음이 풀리긴 하는 거 맞지?
으, 응…
아직도 화난 걸까?
손을 잡은 것 정도로는
그럼 아버지께서?
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이, 이건 혹시 아침에 있었던 릿쨩의 안 좋은 기분이 그 기분을 다시 풀어주는 요인 또한
유이가 군, 미안!
자, 뜨거운 포옹을 하도록 해!
그리고 릿쨩!
이걸로 아침에 봤던 허그는
평소 쓰던 안경이 망가졌어?
네, 아버지가 실수로 밟아서요
[저는 변태입니다] [제가 부족했습니다] [저는 변태입니다] [제가 부족했습니다] [저는 변태입니다] [제가 부족했습니다] [저는 변태입니다] [제가 부족했습니다]
그럼 화난 게 아니었구나
네, 전혀요
방금 전까지만 해도요
방금 전까지라는 말은…
죄송해요!
[며칠 후]
1789년 6월 20일, 테니스 코트의 서약
7월 14일, 바스티유 습격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어
일과가 됐네
나도…
유이가 군!
조심하고 다녀
sub by 별명따위
분명 화난 거였겠지
거기 있었네요
비아냥거림!?
영 안 좋아 보이지 않아?
왜 그래?
하지 않겠다는 강철 같은 의사표명!
릿쨩을 에스코트해줘
분명 그럴 거야
조금도 만족한 것 같아 보이지 않았으니까
허그에 대해 캐묻고 있는 건가?
그 허그에서 기인하고 있다면
허그라는 건 자명한 이치!
없던 일로 해주는 셈 치고…!
그래서 지금은 도수가 맞지 않는
전에 쓰던 안경을 쓰고 있었는데요
그렇구나
그래서 잘 보이지 않아서
눈빛이 그렇게 보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