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가도록 하죠!

맡겨만 둬!

누나들, 잘 했어!

어이쿠

거기, 멍하니 있지 말라고

이봐, 술사!

다 보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한 방
먹여드릴테니까요

물론이랍니다

뭐, 이 정도겠지

방심은 칭찬할 만한 게 아니군

방심하는 건 아냐

비록 상대가
고블린일지라도

아니, 고블린이기에

이걸 모험이라
하지 않고 뭐라 할까

안심하시와요

제게 비책이 있답니다

전략, 고블린 슬레이어 님

당신께 의뢰하고
싶은 건이 있답니다

일의 발단은
어떤 영애가 부모 곁을 떠나

모험자가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녀는 의뢰를 받아
출발하여

그 후, 종적을
감추고 말았습니다

부모는 수색을
길드에 의뢰했습니다

드문 일은 아닙니다

문제는 영애가 받은 의뢰는
고블린 퇴치였다는 겁니다

자비롭기 그지없는
지모신이시여

어둠에 방황하는 저희에게

성스러운 빛을
내려주시옵소서!

길드한테
상담을 받은 저로선

당신 말고는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부디, 가련한 처자에게
손을 내밀어 주시지 않겠나요

당신의 무사를 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 이만

아까의 홀리 라이트는
좋은 수였다

네?

저, 저기…

가, 감사합니다…?

처음에 둘,
여기서 일곱

이걸로 아홉

합쳐서 열둘인가

인질을 한 곳에 모아둔 게
마음에 안 드는군

마을 사람들의 시체가
무사한 것도 마음에 안 들어

또 오우거라도
있는 걸까요

모른다

아야야…

괜찮아?

젠장, 어떻게 된 거야?

늦어~!

인질까지 술식으로만취시켜
잠들게 한 건가

크으, 고약해 죽겠군

시체는 몇이지

소생이 넷

승려 공이 셋

총 일곱이니…

정찰대는 다 해서
열아홉인가

스물은 되어 보였다만…

촌장인가?

네, 네에…

모험자다

뭐라고?

모험자?

은 등급…?

혹여, 소귀 살해자인…?

오오, 잘 와주셨소…!

마을에 치료사는 있나

신관 부류여도 된다

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면

신관은 순회하는
분들께 기대는지라…

치료사도
있기야 합니다만…

알았다

치료를 도와주지

네?

이쪽도 포션이
여유가 없어서 말이지

기적과 응급 처치만
하게 될 거다

오르크볼그…!

역시 스물인가

이게…!

놓칠 거 같아!?

써라

저 화살은 뭐야

화살촉이 흔들리잖아

일부러 그렇게 했다

뭐…?

나중에 설명하지

하룻밤 묵고 싶다

그리고, 먼저 떠난
모험자의 정보다

있다면,
산 지도도 주도록

상관없다만…
보수 쪽은…?

그런 것보다 고블린이다

휴식을 마치면,
추격에 나선다

이거, 따뜻하고 좋네

앞으로 더 커지겠지?

좋겠다~

무슨 소릴 하시는 건가요…!

무슨…

다, 다들 오셨으면
좋았을 텐데

「회복에는 술이지」라거나

「진흙 쪽이 성미에 맞기에」라거나

오르크볼그는…

망보기…였죠?

내버려 두면 그대로
평생을 보낼 걸, 그 녀석

뭐, 덕분에 이런 북쪽에
올 수 있었으니 난 괜찮지만

저기, 따분해서
숲 밖으로 나오신 건가요?

반은 맞고, 반은 틀렸어

해야할 일이 있다는
의미로는 충실했었으니까

어느 날, 강에
잎이 떠내려가는 걸 보고

어디까지 가려나
생각했더니

이젠 멈출 수 없어서

잎을 뒤쫓아서
숲의 나무를 넘어

정신차려보니
거긴 숲 밖

강변의 바위를 넘어서

뭐가 있던 건가요?

사람들이 만든
둑이었어

처음 봤는데

그건 재밌었지

잎은 거기서 멈췄었어

저기, 사람은
100년 정도면 죽지?

그건…

어째서 다들…
오래 살지 못하는 걸까

아니면, 나도 사람이었다면
알 수 있었으려나

흄으로 태어나면

엘프처럼 예뻐지고
싶다고 생각한답니다

분명 엘프로 태어나면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다고 생각할 걸

정말, 세상은
뜻대로 안 된다니까

식량은 구출 의뢰를 받은
모험자들이 전부 사들였다나 봐

내놓지 않으면
소귀 퇴치는 않겠다라…

반쯤 협박이로군요

아니, 필요해서
그랬던 걸지도

필요한 건가요…?

추적이 장기전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쪽은 질질
끌 순 없단 말이지

소굴 내부도 불명

숫자도 불명

모험자가 아직 살아있을
가능성도 있고

가능성은 있다

마지막으로
모습을 보였을 때는

꽤나 곤란해 했다고
했으니 말이지

고블린이 자리잡을 법한
소굴은 여기겠지

어째서 바로
잠입하지 않은 걸까

목재에 식량,
그렇다는 건

그래, 식량 고갈을
노렸겠지

오르크볼그

어째서 그런 화살을
넘겨준 거야?

그 화살이 박히면

화살대만 뽑히고
화살촉만 남지

그래서?

철은 독이다

후벼파지 않는 한
소굴에 돌아가면 살이 썩고

병이 퍼지지

일망타진까진 아니더라도,
큰 타격이지

여전히 영문 모를 짓을
한단 말이지

으으, 추워…!

일몰이 가깝다

몸이 녹으면 잠입한다

이 정도로
추운 곳이 있을 줄은…

자, 따뜻해질 테니
쭉쭉 들이키라고

그러고 보니, 너

드래곤이 되는 게
목적이지?

음, 그 말대로

맞다, 네가 용이 되어서
불사신이 되면

나, 놀러가 줄게

어차피 천 년 정도 뒤잖아?

따분하기 그지없을 걸

친구가 없으면
견딜 수 없으니까

흠, 과연

소귀 퇴치 모험담을
전하는 용

숲의 파수꾼이
찾아오는 용

그리고 치즈를
즐겨먹는 용, 말이지

나쁘진 않구려

그치?

하지만, 일단은
눈앞의 일이겠지요

조심해라, 바닥에
창이 설치되어 있다

우와, 음습해…

고블린이
이런 짓도 하나요?

글쎄다

토템 부류가
보이지 않는군

샤먼은 없는 걸까요…

모르겠다만,
마음에 안 드는군

마을에 행한 습격

먼저 온 모험자를
궤멸시킨 기량

지혜 보따리가 없다곤
생각하기 힘들구료

오른쪽부터 친다

자비롭기 그지없는
지모신이시여

어둠에 방황하는
저희에게

성스러운 빛을
내려주소서

홀리 라이트!

열일곱

홉은 없고
주술사도 없고

궁수 있음

간다

첫 일격은 가져갈게!

자, 일할 시간이다
노움 놈들아

모래 알갱이 하나하나가
굴리면 돌이 될지니

됐어, 카미키리마루!

노공도!

좋아

열하나

열셋

슬슬 적이 일어설 거다

네!

자비롭기 그지없는
지모신이시여

어둠에 방황하는
저희에게 성스러운 빛을

베풀어주소서!

열일곱

괜찮나, 길쭉귀 처자

아야야…

미안, 실수했어…

바로 치료해 드릴게요

독은…

어디, 일단 화살을
뽑아야만 하겠구료

가만히 계셔 주세요

왜 그러지?

화살대가…

화살촉은?

아직 안에…

학습했다고…?

아픈가?

괘, 괜찮다니까…

독 부류는 어떻지?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내가 하지

불을 부탁하마

그래

춤춰라, 춤춰라
샐러맨더

꼬리의 불꽃을
나눠 주시게

악물고 있도록

화살촉을 파낸다

시, 싫어, 그런 거…!

여기서부터 다리가
썩어 문드러질걸?

그렇게 되어선
붙일 수도 없겠구료

하다못해, 되도록
아프지 않게 부탁드릴게요

그럴 셈이다

정말로 아프게
하지 말아 줘…!

보장은 못 한다,
허나 노력은 하지

욱신거려…

괘, 괜찮으신가요?

아마…

활을 쏠 수 있겠나?

쏠 수 있어

그렇다면 다같이
가도록 할지요

숨은 붙어있어요

의뢰 수행 완료네…

여기 신전이지?

사교도 신관이라도
있던 걸까

저기, 이거…

너무하네…

아무래도 고블린의
토템이 아닌 듯하다만

녹색의 달, 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의 징표입니다

외부의 신,
이단의 지식의 신의…

녹색의 달, 고블린들이
건너온다는 그곳인가

고블린을 기적으로 치유하고,
가르침을 베푸는 건가

이단의 지식의 신은
기교한 신이니까요

다크 엘프나 무언가의
고위 사교도 신관이 아닐까요

에이, 그건 아니겠지

소귀 놈들을 이끌고
적당히 약탈한다니

그거야말로
소귀 지능이잖아

흐음, 소귀 정도의 지혜로

소귀를 이끌고
소귀를 치유하며

사람을 덮치는
사교도의 흙인형

신관…?

설마…

고블린 팰러딘…

소귀 놈들이
마을을 덮치는 건

비축한 식량이
부족해서랍니다

여길 수 일 정도
망을 보면

기다리다 지쳐
뛰쳐나올 거랍니다

이거, 역시 큰누나답네

뭐, 이걸로 끝난다면
편해서 좋지만

추워지면
이쪽도 괴롭다고

주술사, 어찌 생각하지?

따르겠어,
지휘권은 그녀에게 있어

생각한 대로,
시간 문제랍니다

오늘은 안 나오려나 보네

녀석들,
경계하고 있는 걸까

어차피 금방
나올 거랍니다

고블린이니까요

미안, 누나…
잠깐 부탁할게…

눈 따윌 먹으니까

허나, 불로 녹이기에는
땔감이 얼마 남지 않았어

뭔가 수단을 강구해야…

좀 더 상태를 지켜보죠

고블린들도 지금쯤
괴로워할 거예요

따르도록 하지

네가 정할 일이야

고블린 상대로 싸우지 않고
도망친다니 말도 안 된답니다!

지금의 체력으로는
자칫하면 되레 당할거야!

식량도 땔감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괜찮으신 건가요?

고블린한테서 도망쳐 온
모험가라 손가락질 당해도!

오늘은 그것 밖에
잡지 못했어

이렇게 하면 어떨까

누구 하나가
마을까지 내려가서

연료랑 식량을
조달해 온다는 건

하지만, 누가…?

니가 가라고

최근 들어
나만 일하고 있잖아

납득이 안 간다고…

찬성이다

솔직히 난 처음부터
이 안에는 반대였어

괜찮겠지요

그게 가장
합리적일 테니

오오, 모험자 분들…!

돌아오신 건가요?

그래서 어떻게 되셨는지?

그게, 저기…
사실 아직…

이 무슨…

그래서 식량을 조금
나눠주실 수 없을까요

어째서 이렇게 된 거야…

어째서…
고블린 따위한테…

고블린 따위한테…

응…?

고, 고블린…!?

빠, 빠지질 않아…!

모두는?

죽었다

그런가…

묻고 싶은 게 있다

대답할 수 있는
범위면 된다

상관없겠지?

뭘 했지?

식량 버티기…

잘 될 거라 생각했어

그런가

모두와 함께 활약해서…

등급을 올리고…
그리고…

잘 될 거라 생각했는데…

그런가

그런 일도 있겠지

저기, 잠깐만

뭐지?

너, 고블린 슬레이어…?

그리… 불리고 있다

고블린 슬레이어…

다친 덴 어떻지?

괜찮아

아직 조금 아프지만,
치료도 받았고

그런가

저기, 그 동굴에서
이단의 지식의 신이라 했었지?

그건 뭐야?

이단의 지식의 신은
바깥 세상의 지혜의 신입니다

지혜의 신인 거야?

저희가 믿는
지식을 관장하는 신은

지혜를 관장하고
세상의 진실, 이치

길을 알려는 자를
이끄는 신이십니다

지식의 신은

그곳에 이르기까지의
고난이나 좌절도

지식을 얻는 과정으로서
중요하게 여깁니다만

이단의 지식의 신은
무차별로 지혜만을 부여합니다

그 결과, 세상을 파멸시킬
외법이 태어나

어떠한 희생을 치른다 해도

이단의 지식의 신은
신경쓰지 않습니다

다리만이 아니라,
머리도 지끈거려 오네

원인이 뭐든,
문제는 고블린이다

녀석들의 본거지는
달리 있다

더 올라간 이쪽에
유적이 있는 듯하다

어떠한?

드워프의 성채다

신대의 드워프 성채인가

정면에서 덤비는 건
조금 성가시겠는데

방법은 있는 겐가

방금 떠올렸다

응?

나도 갈게

안 돼

우리는 부모님의 의뢰로
구해주러 온 거야

일단 돌아가서
말씀드리는 게 순서잖아

되찾아야 해…

무엇을 말인지요?

모든 걸…

잃어버린 걸 전부…

용이란 용이기에
긍지가 있다

긍지 없는 용은
이미 용이 아닌가

자, 잠깐…!
죽으면 어쩌려고!

자네도 죽을지도 모른다

나도 죽을지도 모르지

살아있는 건 언젠간 죽지

엘프는 그걸 알고 있잖나
누구보다도

그건, 그렇지만…

데려가도록 하죠

아마, 그러지 않으면…

나는 네 부모도 아니거니와
친구도 아니다

부탁할 게 있다면,
뭘 해야할지는 알 터다

알고 있어

보수, 선불

나도 가겠어

뭘 할 수 있지?

검, 그리고 주술

번개

좋겠지

상관 없겠지?

오르크볼그가
괜찮다면야…

그럼, 고블린 퇴치다

납득 안 가!

어째서 우리가
전리품 취급인 건데!

나나 다른 녀석들이어선
통하지 않는다

얼빠진 녀석들이
떠드는구만, 승려 공

곧, 바깥 지혜의 신의
공물이 되는 겁니다

좋을대로 하게 둡시다

저기, 춥지는…?

괜찮아

저는 추우니까
곁에 붙어 있을게요

맘대로 하든가

어머, 뭘 좀 알잖아

가, 감사합니다

성에 도착한 뒤에
줄까 했다만

호흡 술식이
봉인되어 있는 반지다

수중 호흡의 반지…인가요?

다소 추위가
덜해지겠지

이런 게 있다면
어서 내놓으라고~!

아, 이거 굉장하네요

그치?

자, 당신도

필요 없어, 춥지 않아

네, 네

이걸로 이젠
발뺌 못하겠네

소생은 바깥 세상의
지혜의 신

녹색의 달의
눈이 상징이올시다

문을 여시게!

괜찮아요,
다들 있으니까요

온다…!

저게 고블린 팰러딘일까요…?

틀려

그럼, 이 성채의 두목

성기사 공과
만나뵐 수 있을지요

이것들은 공물이옵니다

그럼 옥에 넣어두고

도망치지 못하게
손발을 끊어버리지요

대화가 통하는 거야?

염화의 기적이라나봐요

그럼 일단 이 처자부터

괜찮아, 다친 덴 없어?

진정해 주세요…!

뭐, 예상은 했었다

잠깐, 너…
적당히 하라고…!

고블린은… 죽여야만 해…!

아, 정말…!

어쩔 수 없지요

내버려 뒀다
무리하는 것보단

눈에 닿는 곳이
낫겠지요

그렇다고 해서…

지, 진정해 주세요…

네가 가장 화내야 한다고

진정해라

일단 자신을 치료한 뒤에
치료하도록

손이 썩는다,
상처도 남는다

네…

포로 우리에
생존자가 있었어

상태를 보러 가 줘

알겠소

혼자선 힘들겠지, 비늘 공

허허, 주문 술사는 빈약하다고
정해져 있으니 말이지요

기분은 이해합니다만,
지금은 나중으로 미루시지요

어째서 저 애를
데려온 거야?

필요하기 때문이다

필요?

도전한 이상,
이기거나 지는 것 뿐이다

그런 걸 말하는 게 아니라…!

알고 있다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준비를 마치도록

미안, 조금 울컥했어

그런 일도 있다

너도, 그 여자도, 나도

오르크볼그여도…?

그렇다

그렇게 안 보이는데

그런가?

그렇다고

그런가

포로 분들은
괜찮았던 걸까요

데리고 돌아다니는 것보단
안전하겠지요

그 검, 소재는 뭐지?

기념품, 붉은 보석을
뇌정으로 벼린 칼날

한 번 보여주지 않겠나?

그래서, 어디로 갈 셈이누

일단은 무기고다

그 전에 주술, 기적은
몇 개 남아있지?

저기, 저는 앞으로
세 번이고

두 분이 네 번에
세 번이니…

합쳐서 열 번?

그쪽 처자를
계산하지 않았구만

…두 번

전부해서 열두 번이군요

아니, 번개 두 번은
온존해 둬야 한다

고블린을 죽일 수 있어?

잘 되면 말이지

그럼, 부탁드릴게요

알았어…

어째서 저 여자에게
들게 했지?

하는 일 없이 내버려 둔다니,
괴로울 거라 생각해요

눈치채지 못하셨나요?

횃불을 받았을 때,
조금 쑥쓰러워 했어요

무기고라고 하기에는,
다소 느낌이 다르군

드워프의 성채니,
그거랑 연관이 있을지도

허나, 고블린 놈들이
검을 연마할까?

뭘, 여기는
소생에게 맡겨두시길

이봐, 처자

도와라,
몇 자루쯤 가져간다

카미키리마루는 무기를
다루는 게 험하니 말이지

적절히 쓸 뿐이다

자네도 단검만으로는
아무것도 못 하겠지

일단 검 종류부터 고를까

응?

다른 검은 필요없어…!

흐음, 검은 싫은 건가

좋아, 그게 사귐의
시작이란 거지

자신이 하고 싶은 말 정도도
하지 않아서 어쩌겠누, 응?

그럼, 슬슬 괜찮으신가?

좋다고

백악의 성에 잠든 풍파여

짊어진 세월의 무거움으로

이것들을 길동무로

이거, 부식의 기도인가요…?

그 말대로

이걸로 지하로의
포로는 빼돌렸고

무기는 빼앗았소

예정대로군요

그래

실수했군…

고블린 놈들의
대관식이다

대관식에는 성직자…
사제가 필요…

녀석은 지하로에서
뒈졌단 말이지

왜, 왜 그러시나요…?

뜨, 뜨거워…!

자비롭기 그지없는
지모신이시여

부디 이 자의 상처를
보고 만져주십시오

숙여라!

무사하나

네, 네!

허접하게 흉내냈군

그쪽은 어떻지?

어떻게든…!

둘로 나뉜다

미끼는 내가 하지

포로를 옮긴다면
소생이 적임

받아들였소이다!

좋아, 간다

네!

안 된답니다

알고 있어… 알고 있어…

그치만… 목소리가 새어 나와…

어째서 계속…

멋대로 비웃으며…

또 내 탓이야…

나 때문에… 이런, 이런…

검을 돌려 줘…
되찾아야 해…

돌려 줘… 돌려 줘…

돌아가고 싶어…

아버님… 어머님…

싫어…!

그런가, 알았다

어?

네 검은 되찾는다

팰러딘도 죽인다

고블린은 죽인다

한, 두 마리라는
의미가 아니다

소굴 하나,
이 성채 하나가 아니다

고블린들은
전부 죽인다

그러니까 울지 마라

자비롭기 그지없는
지모신이시여

어둠에 방황하는
저희에게

성스러운 빛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간다, 자세를 낮춰라

네, 네!

프로텍션은?

맡기마

네!

후미는 너다

…알았어

괜찮아요

응…!

일단 하나

그리고 둘

셋…!

뒤쪽에서도…!

수는?

아무튼 많아!

좋아

따라잡을 수 없어…!

이게…!

여전히 수가 많아서…!

이게…!

열셋…

잘 해줬다

위쪽은 괜찮으려나

카미키리마루가 걱정되나

오르크볼그는 딱히…

친구 둘 쪽이야…!

걱정하면 안 돼?

넌 엘프니까

우정은 그야
소중히 해야겠지

고금동서, 성을 함락시킨다면
수공이 정석이라 하지만

또 하나가
식량 공격이겠지요

좋아

당겨!

스물 아홉, 슬슬 됐군

빠진다, 준비를

고블린 슬레이어 씨!

늦었군

해라, 시간을 버마

알겠습니다!

알았어…!

자비롭기 그지없는
지모신이시여

부디 가호를…

이거라도 먹어라!

됐어요!

모험자용 밧줄…

외출할 때는
잊지 말고…인가

다른 사람들은?

소귀들의 소굴은
진절머리나는구만

정말이지

예정대로다

이쪽은 무사하오이다

다행이다

그쪽은 괜찮아?

네, 아무렇지도 않아요

해냈네

네…!

카미키리마루,
검은 어쨌나

던졌다

허허, 여전하구만

덕분에 살았다

역시 맘껏 맞추는 게
가장 기분 좋단 말이지!

무서운 소릴 하는구만

오오… 송구하오…

후미는 내가 맡지

원호를

알겠소!

노움, 운디네

멋진 마무리를
보여주거라!

고블린 주제에
머리가 좋군

비켜!

정말…!

수는 줄었다

교대한다, 가라

여덟… 아홉…

이대로 마을로
내려갈 순 없다

분명 계곡이 있었지?

그리 멀진 않소이다

그럼 거기다

자, 카미키리마루!

미안하다!

열셋

자, 다음은 뭔데!

긴 걸 넘겨!

옛다!

자!

면목없소…!

열아홉…

스물…!

먼저 가라,
여기서 처치한다

할 수 있겠소이까?

하고말고

그런데, 무기는
바닥나서 말이지

그렇다면
소생의 것을

엄호는 맡겨 둬

나도 남은 주술을
쓸 때인가

고블린 슬레이어 씨

기적은 남겨두도록

물론, 맡기셨으니까요

수는 있다

신호하면 쏴라

알겠어

익힌 건가…

이 버릇 없는 놈이…!

그렇다면…

걸렸군

고블린은 어리석지만
멍청하진 않지

허나…

네놈은…

얼간이다!

쏴!

뭔가 나쁜 예감이 들어…

아, 정말…!

자애롭기 그지없는
지모신이시여

연약한 저희를

부디 대지의 힘으로
지켜주시옵소서

프로텍션!

고블린 슬레이어 씨!

그는…?

고블린 슬레이어는…?

아래쪽이겠죠

눈에 휩쓸렸다면…

아마 그렇겠지

아직 너무 큰 소리는
내지 않는 편이 좋을지도

걸어서 맞이하러
가는 게 좋겠지요

걱정하지 않는 거야…?

그럴 리 없잖누,
동료인 걸

그렇지만 말이지…?

고블린 슬레이어 씨니까요

응?

실수했군

질식보다 충격 쪽에
대비했어야 했다

어, 고블린 슬레이어…?

무사했나

그거, 이쪽이 할 말이야

이상하다고
생각했단 말이지

오르크볼그가
의미도 없이

이런 곳에 수중 호흡의 반지를
가져올 리 없는 걸

처음부터 예상했어?

어느 정도는 말이지

하다못해 먼저
설명해 주셨으면 했어요

바보 같은 소리 마라

적에게 누출되어
대책을 세우면 어쩌려고

어쩌고자시고 이전에
저희가 걱정한다고요?

하고 싶은 말은
산더미만큼 있지만

역시 모험은 이래야지

모험…

그런가…

이건 모험이었구나…

이봐

있었다고

검은 확보했다만

칼집이 떠내려가
버려서 말이지

역시 휩쓸린 건 실수였다

너는 곧잘 우는 녀석이군

올해도 죽지 않고
살아남았네요

숙명과 우연,
질서와 혼돈의 신께 건배~!

새해, 축하해~!

나는 말이지

작년도 힘냈단 말이지

그렇…구나

창을 휘두르며 날뛰거나,
괴물도 퇴치하고

그러니 고블린만 죽이는 이상한
놈과는 비교할 바가 아니란 거지

그래, 그래

힘냈네, 힘냈어

그래서, 어쩔 거야?

일단 부모님과 만나고
대화를 나누고자 합니다

죽은 동료의
무덤도 만들고

길을 정하는 건
그 뒤에…

응, 그러는 게 좋아

가족과 친구는
소중히 해야지

이거 참 맛있구료

소귀 살해자 공도 왔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오

진짜 말이지

결국 카미키리마루와
그리 마실 기회가 없다니까

좋은 혈족 뿐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인연은 소중히
여기는 게 좋겠지요

응, 저기… 그게…

편지… 쓸 테니까…

네, 언제든 전하고 싶은 게
있다면 써 주세요

저도 잔뜩 잔뜩
답장해 드릴 테니까요

응, 잔뜩 많이 쓸게

아, 나도!

친구한테 편지라는 거,
한 번 써보고 싶었단 말이지

하아, 나도 편지 써 볼까

목장 일을 하다보면

그닥 동년배 여자애랑
만날 수 없단 말이지

길드에서 일해도
그런 법이랍니다

그런데, 고블린 슬레이어 씨는요?

아…

역시, 소꿉친구로선
양보하기 싫으신가요?

양보하고 싶다고 하면
거짓말이 되겠지만

하지만, 올해는
양보해 버릴까

그러네요,
공평하게 가야죠

나와도 된다

혹시, 매해 망을
보고 계신 건가요?

바보 같은 소릴 묻는군

그, 그렇겠죠…

새해는 매년 찾아온다

이거, 드시래요

그런가

캠프까지 펴고
머무르면서…

나는 고블린 퇴치에
10년 걸렸다

허나, 고블린이 진보하지
않았다고 할 순 없지

고블린 팰러딘이 뭘
꾸미고 있었는지 아나?

아뇨…

금속 제련이다

설마…

드워프의 성채

채굴 도구

거기에 그 소녀의
가벼운 은검

광석을 번개로 제련했다…

그렇게밖에
생각되지 않아

녀석들 상대로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긴장을 풀 수
있을 리 없지

하여간에…

언제나 고블린, 고블린

입만 열면
그 소리 뿐이잖아요

어차피 모두와
떠드는 것보다

고블린 퇴치 쪽이
중요한 거죠?

아니

그것 봐요, 역시…

어?

떠들썩한 건 거북하지만

모두가 모여있는 건
나쁘지 않다

전사직 하나 보단

후위가 하나
있는 편이 확실하겠죠

추울 거다

알고 있어요

그런가

자, 그리 정했으면

밥 먹고
아침까지 힘내 보죠

그런가

아 참, 말하는 걸 잊었군

뭔가요?

올해도 부디 잘 부탁하마

Lay down motionless
가만히 있지 말아요

Static runs between us
우리 사이엔 정적이 흐르죠

I pushed you away
난 당신을 밀어내죠

But the warmth told me that you should stay
하지만 그 온기가 당신을 필요로 한다는 걸 말해주네요

Mai lour fue, mai pat yie
 

Vix rhevae a
 

Si mounui, si mounui
 

We’re scared
우리는 두려워하고 있어요

To lose another feeling shared
혹여 공유하는 또다른 감정을 잃어버릴까봐 두려워하죠

Vix solla, vix solla
 

Tui luna vy luna
 

Quatrre voun la ciella
 

Vive ue
 

You are the light
당신은 빛이에요

Breaking through the ice, the soil
얼음과 땅을 뚫고서

Turn the snow into fields of edelweiss
눈조차 에델바이스 들판으로 바꾸죠

Lay down motionless
가만히 있지 말아요

Static runs between us
우리 사이엔 정적이 흐르죠

I pushed you away
난 당신을 밀어내죠

But the warmth told me that you should stay
하지만 그 온기가 당신을 필요로 한다는 걸 말해주네요

So you stayed
그리고 당신은 남아주었죠

And so you stayed
그래서 당신은 남아주었어요

Wrapping me up in your blanket
나를 당신의 담요로 감싸주세요

Interlace, interlace
엮이고, 엮여있죠

Our threads
우리의 실은

With the fate in our hands
우리 손 안의 운명과 함께

Vix solla, vix solla
 

Tui luna vy luna
 

Tonitua muermuer
 

Lyrrie bea io
 

Krrystella e stella
 

Lumena, ignisa
 

Quatrre voun la ciella
 

Vive ue
 

You are the night
당신은 밤이에요

You fill me with dreams
당신은 절 꿈으로 채워주고

Replenish the hope
희망으로 가득 채워주죠

Bring me to the hidden stars
저를 숨겨진 저 별로 데려다주세요

You are the thunder
당신은 천둥이에요

Let my voices be heard
제 목소리가 들리게 해주세요

Ground me to the earth
저를 땅에 내려놓아 주세요

You taught me what it means to be strong
당신은 "강하다"는 의미를 가르쳐주었죠

So I’m not afraid anymore from this moment on
그래서 전 이 순간이 두렵지 않아요

Owned up to my mistakes
실수를 저질렀을 때도

You cherished my right and wrong
당신은 저의 잘잘못 전부를 소중히 여겨주었죠

Though you’re no longer with me
비록 당신이 더 이상 함께 있지 않아도

You’ve given me so much to live on
당신은 제게 살아가기 위한 많은 것을 알려주었어요

Your static, it stays
당신의 정적이, 여전히 머물러있어요

Mai lourr fue, mai pat yie
 

Vix rhevae a
 

Si mounui, si mounui
 

No fear
두려움은 없어요

Only gratitude in tears
오직 감사함만이 이 눈물에 남았죠

Vix solla, vix solla
 

Tui luna vy luna
 

Quatrre voun la ciella
 

Vive ue
 

You are the light
당신은 빛이에요

Breaking through the ice, the soil
얼음과 땅을 뚫고서

Turn the snow into fields of edelweiss
눈조차 에델바이스 들판으로 바꾸죠

subtitles: 해탈한 세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