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스럽, 군.
녀석들은,
너와 같은,
아이들까지,
끌어, 들이고, 있는, 건가.
대체 무슨 소릴?
사바라몬드의 사생아란 게
사바라몬드 씨가
너희들도
아니면,
니얀일드 왕국의 관계자냐?
처음 듣는, 단어로군.
시치미 떼고, 있어?
아니, 아니군,
아마도, 아니군.
녀석들, 과는, 다른, 거, 냐?
아니, 동일, 적대.
시노야마 폴카,
너, 는, 뭐냐?
젠장,
대화가 안 통해.
벽에 쓴 글자는
근처에서 이쪽을 관찰하고 있는 건가?
같은 층에는 아무도 없어.
아래층에는 사요 씨뿐.
빌딩 주변에 몇 명.
옥상에 둘?
아니, 응?
제법이군!
소년!
당신들께선 당신들께선
그 원망이 보이는 듯한 눈으로
기능을 쳐내버린 이유, 그것은 괴로워
의태한 시체
돼먹지 않았어, 그럼 안 되잖아
데드 마운트 데스 플레이
분명 다가올 일은 상상하지 않았겠지
당신들께선 당신들께선
흔해빠진 행복이
어두워지고 주변이 보이지 않아
일어나서 한치 앞에 저항하자
춤춰라 춤춰라
검은 건반과 검은 건반으로
네크로 네크로
당신들께선 당신들께선
흔해빠진 행복이
그랬겠지
#12 신전
굉장히 놀랍군!
자네에겐 기술사의 재능이 있군.
내심
에잇, 정말 이 애는 누구지?
일단 지금은 대화만이라도
뭐야, 이 녀석?
헤이레이 녀석들보다 느린데,
움직임을 읽기 힘든 탓에 못 해먹겠어.
대체 이런 녀석이 무슨 목적으로
아니면 가짜 폴카 쪽을?
한 번 떠볼까.
그래서?
아저씨는 무슨 볼일이야?
혹시...
호소로기란 녀석을 찾으러 왔다던가?
이거,
누군진 모르겠지만 이용해 주도록 하지.
호소로기, 더 땡스!
거기까지 꿰뚫어보고 있었나.
뭐, 좋다.
호소로기에게 빚을 갚는 건
됐다!
굿나잇 앤 굿럭, 행운의 여신!
호소로기에게 빚?
당신 같은 지명수배범이
혹시 경찰에게 쏘게 시킨 건
자작자연?
설마 하던 선택 미스!
웨이크 업, 행운의 여신!
심장소리가 빨라졌어.
정곡인가?
아깝군, 이라고 해두지.
그 저격은 순도 100% 타작타연이야.
조잡한 조어
하지만
앞뒤 맞추기의 구렁텅이
앞뒤 맞추기의 구렁텅이
호소로기의 신변에
난 그게 걱정돼서 말이지,
그걸 잠깐 살피러 온 거야.
그렇군.
이 녀석과 호소로기는 무슨 관계지?
뭐 됐어.
주인 나리의 적인지 아닌지,
어떻게 해서든 붙잡아서
이런, 이런,
그만두게나!
이번엔 자네가 놀라게 될걸.
그거 기대되네.
대체 어떻게 놀래켜줄지 말이야!
무슨 뜻이지?
이쪽 세계에 있는 거야?
저쪽 세계에서 온 제국 사람들이냐?
아직 태워 쓴 지 얼마 안 된 것.
검게 물들어 가는 건가
당신은 무얼 하러, 이곳에 무얼 하러
그런데 어째서
이곳에 되살린 것을
룰은 무시하고서
검게 물들어 갈 텐가?
주변에 마침 없었던 거겠지
색의 의미도 없어진 세상에
기분 나빠지는 멜로디에
괴로움만을 남겨두고 갈 터
검게 물들어 갈 텐가?
주변에 마침 없었던 거겠지
#12 신전
맞출 수 있게 해줘, 행운의 여신이여!
폴카를 만나러 온 거지?
다음 기회에 하도록 하지!
경찰의 감찰관에게 빚?
하지만
그 저격이 일어나버렸단 건
무슨 일이 일어났다는 것.
불게 만들 거야!
아직도 뭔가를 할 생각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