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숲은 별명, 링글의 어둠.
마물들이 날뛰고 있는 걸로
넌 저기서 그랜드 그리즐리를
네?
자자, 잠깐, 잠깐?
싫어, 하지 마!
들어올리지 말아줘!
위로 크게 쳐들지 마요!
위험해, 위험해, 위험해!
이대로는 죽겠어!
불쌍토다!! 부하가...
진짜 웃을 일이 아니야!
여기서... 죽을까 보냐!
살아있어!
다행이야...!
하지만 이렇게 숲에 들어와버린 이상,
울화통 터지지만
로즈가 시킨대로 안 하면
좋았어!
그랜드 그리즐리, 쓰려트려주지 뭐!
고작해야 크기 2미터 정도의 곰이야.
지옥을 살아남아온 내겐 손쉽...!
거짓말!
치유마법의 잘못된 사용법
가혹! 링글의 어둠!
쫓아온다!
그보다 예상보다 훨씬 커!
발톱이니 이빨이니 엄청나게 커!
하지만!
다리엔 자신이 있어!
곰 따위가
따라오고 있잖아!
아니, 잘 생각해!
난 지금껏 지옥의 훈련을 견뎌내왔어!
로즈에 비하면 이 녀석쯤이야...!
오냐 그래, 이 곰 님아!
일대일의 승부...!
수가 늘어나는 건 비겁하도다!
블루 그리즐리까지 나타난단 얘긴
이 소리는...!
지독한 꼴을 당했네.
휴대 식량, 수통, 그리고 나이프라.
불을 피울 수 있는 것 정도는
로즈 녀석.
악마냐?
아니, 그냥 오우거지, 그 자식은!
그랜드 그리즐리를 쓰러트린다,
전혀 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은데.
뭐, 내일 다시 생각하자.
일단은 첫째 날,
종료.
자, 갈까.
어찌됐든 먼저 상대를 파악해야지.
그랜드 그리즐리가 어딨는지 찾아내자.
발톱갈기를 한 흔적.
녀석일지도 몰라.
어쩌면 근처에...?
엉?
토끼...?
아니, 토끼처럼 생긴 마물인가.
너, 다친 거야?
말이 통하나?
설마...
잠깐 보여봐.
다 나았어.
이제 다치지 않게 조심해.
따라오면 안 돼!
난 지금 무서운 마물이
같이 있으면 위험하잖아!
안 된다니까!
아니면 넌
그랜드 그리즐리가 어딨는지 알아?
진짜로?
정말이었네.
저 동굴이 녀석의 둥지구나.
좋았어,
들키지 않도록 하면서 관찰을.
부모 자식인 모양이네.
그랜드 그리즐리는 무리지어 생활한다고
이것도 일종의 무리인가?
유명한 장소다.
사냥할 때까지 돌아오지 마라.
사인, 구명단 단장에 의한 부하 던지기!
못 돌아간단 거겠지.
내 빠르기를 당해낼 것 같아?
못 들었거든!
넣어두라고.
어딨는지 찾고 있어.
책에 쓰여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