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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유자키 나사

색시님의 이름은
츠카사

달이 반짝이는
어느날 밤

나는 어느 소녀 덕에
목숨을 건졌다

어쨌든 귀여운
그녀야말로

훗날 서로 장래를
약속하게 되는 우리 색시님!

첫눈에 반해버린
나는

처음 만난 그날에
바로 프러포즈!

솔직한 인품을 믿어준
색시님은

이윽고
나를 찾아와줬다!

이것은 신비한 인연으로
만남을 이루고

둘도 없는...

그 또한
기묘한 연으로 맺어지게 된

어느 부부의 이야기!

 

끝을 기다리는

찰나에 너는

여기에 무엇을 남기려나

의심할 줄을 모르는

한 마디에 영원(とわ)

별하늘을 향해 맹세했지

 

단 한 번뿐인 만남으로

변해 갔던 이 세상

너에게만큼은 감출 수 없어

맞닿고 싶다는 소망

기쁨도

슬픔도

그 순간이 찾아오는

그날까지

믿어보려고 해

 

앞으로

몇 번이나

몇 번이나 몇 번이나

몇 번이나 몇 번이나 몇 번이나

몇 번이나 계절은 돌고 돌아

그때마다

몇 번이나

몇 번이나 몇 번이나

몇 번이나 몇 번이나 몇 번이나

너와 이 장소에

달은 반짝이고

별은 깜빡이네

그 몸이

다할 때까지 비추려는 듯

끝을 기다리는

찰나를 지금은

사랑스러운 너와 함께라면

영원(えいえん)이라 부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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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화 키스하는 곳
 
 

제4화 키스하는 곳
내 서방님은
대단히 믿음직한 사람이다

몸이 큰 것도
아니거니와

힘이 센 것도 아냐

하지만...

선배~

 

무슨 일이야?

부탁이 좀 있는디요...

 

선배는...

이거
고칠 줄 아심까?

 

청소기라~

아까 갑자기
안 움직이게 돼서...

 

뭐, 치명적으로
고장난 것만 아니라면

고칠 수 있을 거 같은데?

오오~

그보다 치명적으로
고장난단 게 뭠까...?

LSI라든가

집적회로계가
망가지면

살짝 힘드려나 싶은
느낌인데~

실제로는 대부분의 경우에
그런 쪽이 망가진 건 아니거든

그런 검까...

8~90%는
전기계통의 불량인데 말야

즉, 납땜한 게
벗겨졌다든가...

코드가
단선돼 있다든가

아니면 어딘가가
녹슬어 있다든가

그 중 하나겠네

헤에~

여기~

아, 감사합니다

 

그렇다는 건

여기 납땜이
벗겨졌단 거니까...

이 부분을
다시 납땜해주는 거지!

 

자, 나았어

오오~

 

선배는
진짜 믿음직하구만요~

 

도움이 됐다니
다행이지!

 

그런 믿음직한
나사 군에게!

부탁이 있습니다!!

 

아야 씨...?

뭐 하러 온 검까...

뭐 하러 왔냐니
핀치야, 핀치...!

대핀치!!

 

월말에...!

기말고사가 있다구!!

 

아아...

"아아..."는 뭔데!?

왜 한 마디 가지고
전부 알아채고 난리야!?

 

하지만!
짐작하신 대로!

저는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출석일수도
아슬아슬하니까

아야는
낙제 대핀치!

여기서 낙제점을
딸 수는 없다구!

낙제해버린다구!

아야삔~치!
대핀치~!

자업자득이잖아

 

내 조사에 따르면!

성적을 올리려면!

학원이나
가정교사가 아니라

똑똑한 동급생한테
배우는 게 트렌드!!

(※ 5등분의 신부)
매거진에도!

(※ 우리는 공부를 못해)
점프에도
그렇게 나와 있었다니까!

그러니까 나사 군!
공부 가르쳐줘!!

 

아니...

그래도
난 중졸인데?

고등학교도
안 다녔는데...

고등학생한테
공부를 가르치다니~

하지만
나사 군은 똑똑한걸!

그러니까 분명히
가르칠 수 있는걸!!

으..으음...
글쎄...?

시험 삼아 교과서라도
보여달라고 하지 그래?

 

그럼
잠깐 보여줄래?

 

만세~

 

그래도 말야~

고등학교 공부를
어떻게...

아...

 

나사 군

지금
그걸 보고서

"이런 간단한 문제에서
뭘 모르겠단 걸까?"라고 생각했지?

 

아니...

그렇게까지
생각하진 않았는데...

하지만 간단하다고
생각했지?

 

이 정도라면
비교적...

아!!

그..그럼
가르쳐줄래!?

뭐...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으니까

쪽지시험 점수라도
보여줄래?

오케이~

 

제..제법
엄청나구나...

데헷

뭔 「데헷
이 지랄임까...

그치만~
공부란 거 넘나 어려운 것...!

아, 예 예~

알았어

그럼 오늘부터
내가 하루에 한 장씩

문제 용지를
만들 테니까

매일 그걸
암기하는 것까지만 해줄래?

그것만 하면
되는 거야...?

맞아!
그것만 하면 되거든

내일부터
시작하기로 하고

남은 교과서도
전부 가져와줘

알았어~!

 

괜찮겠어?

괜찮아

기말에서 낙제점만
안 받을 정도라면

 

내가~

시험 문제 예측만큼은
자신이 있거든!

 

과거의 통계 데이터랑

시험 문제를 만든 사람의
심리를 교묘하게 읽어서!

그 한 발짝 너머를
확실하게 예측한다!

 

난 이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해서!

전국 1등이 된
남자라구!

 

내가 「괜찮은가?」를
물어본 건

「노력적 방면으로 힘들 거 같은데
괜찮겠어?」란 의미였는데...

서방님은 그런 건
생각도 하지 않는구나

 

믿음직한 사람이란 건

보답을 바라지 않는
사람을 말하는 거구나

 

그렇게 돼서~

여기 답은
3이 되거든

음, 어렵다아...

그럼 한 번 더
처음부터 설명할게?

 

그보다...

나사 군은 어떻게 이런 기호가
나열된 수식을 외울 수 있는 거야?

 

기호의 나열이 아냐

 

하나의 수식 속에는

인류가
답을 추구하며 도달한

수학자들의
역사가 새겨져 있거든

 

예를 들어
미적분은

뉴턴이
케플러의 법칙을 토대로

만유인력의 발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서 발견된 거고

에너지와 질량의
관계를 나타낸

E=mc²라는 방정식은

아인슈타인이
10년이란 세월에 걸쳐

빛에 대해
연구한 집대성!

모든 수식은

몇 십 년, 몇 백 년
몇 천 년을 들여 탄생시킨

인류가 자아낸
지혜의 결정

진리의 조각!

우리가
암기만 해도 되는 건

그런 선구자들 덕분이지!

 

그런 걸 틀려버리면
미안하잖아?

 

조..좀 더
열심히 해볼게!

 

바로 그거야!

그럼 한 번 더
처음부터 설명할게?

 

우리 서방님은
대단히 멋진 사람이다

혼자서도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는데

그걸 자신 혼자 이룬
노력의 결과라 생각하지 않고

선구자들을 향한 감사나
경의를 잊지 않아

정말...
멋지구나

 

우리 색시님은
굉장히 상냥하다

항상 남들을
잘 지켜봐주면서

여러모로 알아채주지

 

서방님

응?
뭔데?

그것도 아야 씨가 풀
문제 용지야?

아니~
그건 이미 다 만들었어

 

남은 건 아야 씨가 얼마나
열심히 하냐에 달렸으려나~

지금 하고 있는 건

선배한테 부탁받은
인재 관리 시스템 구축

이번에 독립해서
버튜버도 한다던데?

츠카사쨩도
흥미 있는 분야 아냐?

흥미는 있지만...

서방님, 계속
같은 자세로 있지 않아?

 

뭐, 그러긴 하지?

그런데도
그렇게 쉬는 일 없이

쭉 키보드를
두들기고 있는데

그러면
피곤하지 않아?

 

그러고 보니...

어깨나 허리가
아픈 것 같기도 하고

 

서방님
잠깐 손 좀 멈춰줄래?

 

아야야야야!!

 

역시 꽤나 뭉친
느낌이 드는데...

뭐야, 뭐야!?

그러다간 언젠가
몸을 망치고 말 거야

 

그런 고로, 서방님

잠깐 파카 벗고
여기에 누워봐

 

마사지 해줄 테니까!

돼..됐어, 됐어!

그러면
미안하잖아!

잔말 말고
눕습니다!

 

그런 쓸데없는 생각은
안 해도 된다니까

부부잖아

 

왠지 나...

이런 식으로
마사지 받는 건 처음이야...

그래?
그건 다행인걸

처음이 나라서♪

 

그럼, 간다?

 

내 위치에서...

뒤에 있는 츠카사쨩은
보이지 않지만...

츠카사쨩의 가는 손가락이
내 몸을 강하게 누른다...!

왠지 이거
엄청 흥분되는데!!

 

어때?

엄청...
기분 좋아요...

 

여기서 하니까
좀 주무르기 힘든데?

 

이..이것은!

움직이면 안 돼
서방님

 

손님,
많이 뭉치셨네요~

좀 더 몸을 아끼지 않으면
큰일나거든요~

조..조심하겠습니다...

 

그나저나 마사지란 게
이렇게 기분 좋았구나~

왠지...
이렇게 츠카사쨩이

몸의 이곳저곳을
만져주니까...

 

나도 츠카사쨩한테
마사지 해주고 싶어!

아..아니, 아니!

딱히 음흉한 생각은
없다!?

그냥 받기만 하는 건
좋지 않으니까...

 

좋았어

그럼 마지막으로
손 마사지를 해드리겠습니다

천장 보고 누워봐

 

왠지...
살짝 쑥스럽다...

 

그래?

 

자, 그럼 이걸로...

 

 

어때?

조금은
편해졌어?

으..응...

저기 말야...

 

나도 츠카사쨩한테
마사지 해주고 싶어...

 

나도!

츠카사쨩을
기분 좋게 해주고 싶어!!

 

마음은 기쁜데...

난 상처든 병이든
금방 나아버리는 체질이라

몸이 뭉치고
그런 일이 없거든

 

잠깐...!

그렇게 딱 보이게
풀죽지 마!

 

그러네...

그렇다면...

조금만...

어깨라도
주물러달라고 할까...?

 

고마워!!

그럼, 나 열심히
츠카사쨩을 기분 좋게 해줄게!

응...

단어 선택은
좀 가려서 할까...

 

머리를 치우고...

목덜미를 보여주는
색시님은...

뭔가,
유부녀의 극치였고...!

그럼...

주무른다?

어, 응...

진짜 주무른다!?

알겠으니까
얼른!

 

처음으로 만져보는
색시님의 어깨는

굉장히 부드럽고

뜨거워서...!

서방님!!

 

왜 그래!?

 

나...

누가 몸 만지는 건
거북해서...

그..그러니까
그게...

 

너무...
아프게 하지 마...

 

노...!

노력하겠습니다!

 

어..어떨까?

 

나한테는
필요 없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기분 좋았구나

 

고마워, 서방님

응!

 

우리 색시님은
무지막지 귀여워!

게다가...!

 

어쨌든!
귀여워!!

 

선배는...

하루에 몇 번 정도
츠캇씨랑 키스하고 있슴까?

 

에...?

아니, 그러니까~

부부의 스킨십에 대해
요목조목 묻고 있는 검다

그런 거
묻지 말아줄래!?

 

그보다 말임다~

저번에 유튜브에서
가급적

야한 영상을
뒤지고 있었슴다만~

어떤 멘탈리티로
그런 걸 뒤지고 있니...?

 

그랬더니 우연히!

전직 스포츠 소녀의
영상이 떴는데

그 영상이
어떤 건가 하면~

그 전직 스포츠 소녀
부부가

하루에 몇 번 키스하는지를
쫓아가는 다큐멘터리인데!

이게 또
엄~청 대단한 게...!

 

놀라 자빠질만큼
키스하는 검다, 키스를!

아주 쪽쪽! 쫩쫩!하고
쭈왑쭈왑왑~!

알았으니까
이제 그만해...

 

그러고...

다 보니까
문득 생각이 드는 검다

선배는 어떨까 하고...

 

유자키 부부는 하루에
몇 번 하고 있는지를!

 

아니, 아니!
그런 생각 하지 말아줄래!?

그래서...!

솔직히 어떻슴까!?

선배랑 츠캇씨는 하루에
몇 번 혀를 얽어대면서

서로의 입술을
서로 핥아주는 검까!?

일일이 왜설스러운
표현 하지 좀 마!!

그렇다지만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긴 함다

뭐가...?

부부란 건
오붓한 게 최고!

사이만 좋다면
스킨십이 느는 건 당연한 검다!

읏...

그런 고로~

여기서 카나메쨩한테서
솔깃한 정보가~

뭐?

 

키스라는 건...

입과 입으로 하는 게
끝이 아님다~

에?

그게 무슨 소리...

이것도 저번에 트위터에서 가급적
야한 사진을 찾던 때 생긴 일임다만...

그니까 어떤 멘탈리티로
그런 걸 뒤지는데...?

 

키스라는 건!

하는 곳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지는 검다!!

 

예를 들어
귀에 하는 키스!

여기에는
「유혹」의 의미가 있다거나~

목에 하는 키스는
「욕구」~

손바닥에 하는 키스는
「애원」...!

정강이에 하는 키스는
상대에 대한

「복종」을
의미한다던데요~?

 

개꼴리지 않슴까~!?

으..응...

뭐...

 

여기에
그런 키스에 관해

제가 영혼을 담아
정리한 자료가 있슴다~

이걸 선배한테
양보해드릴 테니...

그걸 바탕으로 보다 깊은
스킨십을 즐겨주십쇼!!

아..아니, 아니!

그런 쓸데없이 꼼꼼한 짓
안 해도 된다구!

 

그럼 필요 없슴까~

 

이..일단은
받아두겠습니다!

 

하는 곳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건가...

서방님

예!!

 

야채 사고 싶으니까
슈퍼에 다녀올게

아, 그럼 나도 갈게

밤길은 위험하니까!

머리 좀 식히자...

 

기왕 나왔으니까
멀리 돌아갈까요?

 

밤의 산책 데이트지

응!

 

나는 이런
밤의 산책이 싫지 않다

이렇게 부드러운 바람 속에
밖을 걷다 보면

밖..을 걷다 보면...

 

츠카사쨩의 머리에서
풍겨오는 은은한 달콤한 향이

이렇게~

서방님

 

뭘 그리
킁킁대는 거야?

아니, 그...!

이건 그게에...!

 

츠...

츠카사쨩의 머리에서
좋은 향기가 나서 맡고 있었습니다...

 

서방님은
굉장히 똑똑한데...

가끔씩 안 그래 보이는 게
매력적이더라...

그거
칭찬하는 거 맞아!?

하지만...

 

말만 하면...
그냥 만져도 되는데...?

에에에엑!!

진짜!?

그..그야, 뭐...

그..그럼...

 

머리...
만져도 돼...?

 

그..그러시든지...

 

그..그럼!

 

츠카사쨩의 머리
찰랑찰랑하다...

고..고마워...

 

예를 들어
귀에 하는 키스!

여기에는
「유혹」의 의미가 있다거나~

 

목에 하는 키스는
「욕구」~

 

손바닥에 하는 키스는
「애원」...!

 

서방님?

 

츠..츠카사쨩!

기, 기, 기다려!

 

그치만...
누가 보면 창피하잖아

그래도 이렇게 어두운데
괜찮지 않을까?

 

아니...

안 보이는 거 같아도

알아채지 못했을 뿐일
가능성이 있어!

그렇구나

 

그렇다지만

우리는 굉장히
조심하고 있으니까

괜찮지 않을까!!

 

그리고,
우리는 결혼도 했고

다소 누가 좀 본대도
세이프이지 않을까?

서방님은
굉장히 똑똑한데...

가끔씩 안 그래 보이는 게
매력적이더라...

역시 그거
칭찬하는 거 맞아!?

 

응?

왜 그래?

 

아, 야나기 선생님이다

같이 있는 건
분명 유원지에서...

응, 타니구치 선생님

친해 보이네...

그러게!

 

-에에에에에!?

바..방금 그건...!

저 둘은 벌써
그런 관계가 됐어!?

 

그보다 고백은!?
성공했단 거야!?

 

어어어어떡해!?

어어어어쩌냐니...

얼른
여기서 벗어나야지!

그치만 이 상황에
어떻게 나가!

 

하아...

아까 그게
너무 충격적이라...

 

서방님!

 

카나메한테
받은 게 좀 있는데

 

그나저나 카나메는
항상 별별걸 다 가져다주는데

통이 큰걸

그..그러게

 

달달해서
맛있는걸?

 

정말이다~

 

자료에 따르면...!

눈꺼풀에 하는 키스는
「동경」이고...

손등에 하는 키스는
「경애」...!

 

아, 그러고 보니...

카나메가
머스킷이랑 같이

위치에 따라서 의미가 바뀌는
키스 일람표를 주던데...

 

그거, 츠카사쨩한테도
준 거야!?

응?
서방님도?

 

정말이지
카나메쨩은~

그래도
이건 재밌네

어느 시대든 인간은
이런 걸 생각한다니까

 

뺨은 「신뢰」고

팔은 「연모」라는군!

 

자...!

잠깐, 나사 군!?

 

목에 하는 키스는
「욕구」래...

 

모..못 말려...

느닷없이
뭐 하는 거야...

 

그럼 나는...!

 

귀에 하는 키스는
「유혹」의 키스라는데?

 

츠카사쨩...
손 내밀어줄래...?

 

이렇게?

 

손목에 하는 키스는
「욕망」

 

손바닥은
「애원」

 

손가락끝은
「칭찬」

 

이마에 하는 키스는
「축복」

 

머리카락은
「사모」

 

다음은...
뭐가 또 있더라...

 

남은 건...
가슴이라든지...

배라든지...

 

가슴이랑...
배라...

 

옷 위에서라도...
해도 돼...?

 

괜찮긴 한데...

의미는...
뭐더라...?

 

잊어버렸어

 

선배는 공원에서
뽀뽀하기도 함까?

에...?

아니, 어제 밤에

공원에서 하려다
츠캇씨한테 제지당하길래~

머리카락 냄새는
존나 맡긴 했지만

에에!?

카나메쨩,
보고 있었어!?

그야 그런 걸
어떻게 안 보고 배김까~

사람들
다 보고 있었음다♪

에에에!!?

 

바깥에서 꽁냥대는 건
자제하자고 생각했다...!

 

오늘은 정기 휴일
죄송함다!
 

 

똑같구나

걷는 보폭

맞춰주는 걸까

기다려줘

천천히 걷고 싶으니까

밤하늘을 바라보며

얘기하는 거야 그냥

잘 됐지

오늘은 날씨가 맑아서

난 또 뭐래니

별일 없을수록 좋지 않아?

이따금씩 울거나

웃기도 하는

너와의 나날

정말 좋아해

 

밤의 한 편에서

꼭 둘이서

이끌리는 거야 몇 번이든

잘 자라는 키스를 하곤

눈을 감으면

또다시 미래가 시작되네

다시 한 번 잘 부탁해

 

온천의 릴랙스 효과는
굉장해서!

음악이나 아로마보다
높다는 소문도 있어!

도심에서 벗어난
환경이란 점도 중요하지?

역시 온천은
힐링되는구나~

그런데...

-왜 우리들...

-이렇게 두근거리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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