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아벨
너, 안 돌아가도 되는 거야?
커다란 교회라 사람들이 일은 있을 거 아냐?
그렇게나 일에 매달려 굳이 어느 쪽이었냐면
다른 일?
기도하러 오신 분일까? 네~
문 열려 있어요…
어이, 뭘 하는 거야 사람 얼굴을 보고 닫아버리다니!
어쩜 실례되는 행동인가요!
문이…
사랑에 빠지는 순간 다시 태어나
푸른 하늘과 너뿐이야
(뚜루뚜 슈와)
(뚜루뚜 빠두빠)
백성녀와 흑목사 저기, 꽃이 피어난 길을 흔드는 살짝 닿고서 몰래…
두근거리는 마음
정말, 항상 그런 표정이야
상냥하고 둔감한 미소
결국 알아주진 않잖아?
실망이야… 오늘도
Lan Lan♪
사랑의 스텝
Tu Tu♪
연주해 보자
「좀 더 알고 싶어」
「다가가고 싶어」
「나를 봐 줘」
「내 마음을 알아줘!」
Shining, Charming, Blooming, Be mine!
너를, 너를 「좋아해!」라고 외치고 싶어
나만을, 나만을 돌아보며 웃어줘
정말 신기해, 너를 생각하면
세상이 형형색색 물들어 가
아직, 아직, 아직, 아직 사랑을
운명의 사람을 돌고 돌아 만났어
쭉, 영원히 곁에 있을게
좀 더 미소를 보여줘
sub by 별명따위
제4화
실례했습니다…
예상 밖의 취급을 당해서 변상해 드릴 테니 그때까지 분명 경첩이 저도 정말 큰 실수를 하고 말았네요
이 마을 사람은 아니네
여기까지 오신 건 아뇨, 아니에요
볼일이 있는 건 아벨한테 있답니다
아벨한테요?
정말이지
제가 직접 찾아오게 만들다니
가정교사 일은 내던지고서 가정교사…?
어이, 안 자고 있지?
큐티클에 영향이 만년 낙제점이었던 네가 나도 학교는 무사히 졸업했는데
저분은 대체 누구야?
차림새도 좋으시고, 내가 살고 있는 마을
여기로 치면 서쪽 마을인가
거기는 거의 도시잖아?
명가 집안 애들이라면 그러니까 아가씨라는 거야?
말씀을 드리는 게 늦었습니다
저는 헤이제릿타·올드릿지라고 합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게 어디 있는지 여기 잡아당기는 거 애당초 당신 말이에요!
편지를 보냈으면 편지가 왔었나?
덕분에 제가 굳이 편지…
저기…
제가 이 교회의 대표인 그래요, 당신이…
이 교회에는 성녀가 네, 지금은 아마도 네잎?
로렌~
말하자마자 오네요
어라?
당신은…
역시 그때 봤던…
성녀인 세실리아라고 합니다 그때에는 좀 더 흐리멍텅하길래 거, 거짓말이 아니에요!
아가씨, 세실리아 님하고 네…
마을에 있었는데 계단에서
헤에…
그런데 세실리아 님 네잎은 없었지만 꽃은
그럭저럭 있다고는 해도
살고 있던 건 아니었으니까
다른 일로 바빴으니까
열어 줘
얼른 열어―
sub by 별명따위
두 사람의 그림자에
이대로 끝내지 않을 거야
『성녀라 불리는 존재』
저도 모르게 욱하고…
이대로 기다려 줄 수 있을까요?
낡아서 그런 거겠죠
성녀 님을 뵙기 위해 오신 건가요?
거기에서 자고 있는
뭘 하는 거죠?
가게끔 깨우네
가정교사를 한다는 게 사실이야?
돈 많은 집안분이시지?
잔뜩 있어
확인하러 왔답니다
유행하는 거니?
답장 정도는 하는 게 어때요?
이렇게 먼 곳까지!
로렌스라고 합니다
있다고 들었는데요
네잎 클로버를 찾으러 가셨겠네요
또 만나 뵙게 되었네요
성녀였을 줄은…
만난 적 있었슴까?
떨어지려 하는 걸 봤거든요
네잎 클로버는 찾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