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그건 아니지
뭐가 "내가 받쳐줄게"라는 거야!
뭐가 "군말 없이 손을 잡아"라는 거야!
아, 진짜 수치사하겠네!
아랴, 분명 좋아한다고 했던 거지?
가끔씩 러시아어로 부끄러워하는 건 들킬랑 말랑 하는 스릴을 하지만 그건 아랴의 본심…
아니, 그럴 리가 있겠냐!
나하고 똑같이 지금쯤 다시 돌이켜 보고서 응, 그럴 것 같아!
또 일이야?
당신, 집구석에 얼굴은 정말, 당신은 항상 그래!
사과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거야?
사랑이라는
그런 불확실하고 애매한 것에
"내가 받쳐주겠다"라
유키한테 스오우 가문의 중책을 웃기지도 않은 헛소리인걸
그 녀석, 볼일이 있던 게 아니었나?
아니
오늘 일이 나를 학생회에 유키가 계획을 거들고
응?
아
그 캐릭터도, 태도도 내게는 없는 거라서
깨닫고 보면 언제나 쭉 신경 쓰게 돼
말로는 거짓말을 치고 말지만
진심은 말하지 않을 거야
계속
그저 계속
분명 보이지 않는 마음의 뒤편에선
잠깐만
조금만 더 오른쪽으로 가 줘
여기에선 보이지 않는다구
일등성도 우연히 빛나
보이지 않았다는 말은 하지 말아줘
달려나갔던 건
너를 향한 마음이 지금껏
옆얼굴에 써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으니까
가끔씩 툭하고 러시아어로 부끄러워하는
sub by 별명따위
제5화 『각자의 결의』 제5화 『각자의 결의』 너 이 자식, 타이밍을 노리고서 - 들켰나?
보나마나 내가 현관문을
어이, 어이 내가 왜 이런 짓을 일단 옷이나 입어
뭐, 들어 보라구 뭐?
나는 아까 전 엄청난 사실?
그래
오랫동안 한 지붕 아래에서 환복 조우 이벤트를 예상을 넘어서 모든 오빠는 여동생이 옷을 이차원이었다면 그랬겠지! 오빠한테는 듣고 싶지 않아!
그렇게 됐으니 서비스 샷~
꺄앙~
어딜 보고 말하는 거냐 에, 바보한테는 보이지 않는 카메라
알몸이라서 그런다는 거냐?
뭐, 농담은 여기까지만 하고서
이건 오빠한테 기습을 해버린 사과의 의미로 알몸을 보여주지 마
어이, 어이, 오빠야 뻔뻔한 소리를 마구 내뱉잖아~
위에서 아래까지 스캔한 건 유키
이런 기회니까
전부 보여주는 건
은꼴리즘이야말로 정의다
그렇구나
이건 맹점이었어
반짝-☆ミ
어이, 거기 서시지
어딜 어물쩍 넘어가려고?
너, 봤지?
위에서 아래까지
가슴 외에는 보지 않았어
인정했겠다? 시끄러!
그건 그렇고 오라버니여
뭔데?
그보다 왜 자연스럽게 회장이나 마샤 선배하고 학생회에 들어올 결심이 선 거야?
아… 그거 말인데
응?
나는
아랴를 학생회장으로 추천하기로 했어
오…
아랴 씨한테 오빠를 NTR당했어!
아니, 누가 NTR을 당했다는 거야!
그냥 장난으로 하는 게 아니었던 건가?
즐긴다는…
텐션이 올라간 것뿐이겠지
수치와 후회에 짓눌리는 거 아니야?
코빼기도 비추질 않잖아!
머리를 싸맨다는 건 바보 같아
떠맡기고 도망친 내가…
넣기 위헤 벌여진 일이라고 한다면
있었다는 건 당연한 일인가
옆자리의 아랴 양
sub by 별명따위
꺄앙~
오빠 변태~
튀어나온 거냐?
- 들키지!
닫는 소리를 듣고서 나온 거겠지
거기 서시지
벌였는지 궁금하지 않아?
마사치카 군
엄청난 사실을 깨닫게 됐어
지내놓고서―
소화해내지 않았던 것을!
진짜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하네!
갈아입는 상황을 맞닥뜨리잖아!
이 오타쿠 사고에 뇌가 절여진 녀석이!
어딜!
최소한의 사과예요
그냥 말하게 뒀더니만
알고 있어, 앙~?
이것만큼은 말해둘게
되레 안 꼴린다
완벽하게, 확실하게 봤지?
이 가슴 성인!
이 치녀!
남의 방에서 머리를 말리는 거야?
얘기를 나누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