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했다

 

도시국가 마무타

입국 게이트구나?

 

역시 여기서
날뛸 생각이야?

-아마도
-그렇겠지?

 

그, 그래도
이런 큰 마을이라면

분명 병사 분이나
병기도 잔뜩 있지 않을까?

무슨 소릴
하고 싶은 거지?

무사히 안 끝난다고,
아무리 너라도!

 

-그래! 가위바위보 하자!
-뭐? 왜?

 

가위바위보 해서 진 쪽이
이긴 쪽의 소원을 들어주는 건 어때?

 

아니, 됐어

 

이, 이거 번화가에서
엄청 유행했던 게임이라나 봐

-분명 즐거울 거야!
-들은 적도 없고 안 할 거야

 

그럼 시작할게!

-처음엔 주먹!
-안 해

 

-가위바위!
-안 해

 

안 내면 진 거,
처음엔 주먹!

 

여기만 허름하네?

 

여기고 저기고 지들 멋대로
망해줘서 편하게 해주는군!

 

아도니스, 앞에!

 

누가 있어!
여자야!

 

記憶たどり歩く
기억을 더듬어 걸어가

 

両手で傷を隠し
양손으로 상처를 숨기며

 

絆されたまま
사로잡힌 채로

沈みゆく世界
침몰해 가는 세계

ただ纏う悲しみ
그저 휘감기는 슬픔

鍵をかけた心の扉
자물쇠로 걸어 잠근 마음의 문을

浚うなら
쳐낸다면

闇を消す正義は
어둠을 없애는 정의는

赤く燃える定めのように
붉게 불타는 운명과도 같이

影を写し 堕ちてゆく
그림자를 그리며 떨어져 가는

夜さえ越えて
밤마저 넘어가서

追いかけた幻影
뒤쫓아가는 환영

掴んでは消える 一縷の希望
손에 쥐면 사라지는 한 줄기의 희망

混ざり燃えて この業火と
뒤섞이고 불타면서 이 업화와

つれ合い奈落へ
함께 나락으로 가며

消えるまで
사라질 때까지

사라질 때까지
歌 Hana Hope

 

저기, 이봐

 

야! 경계 안 하냐!

 

그래도 한시가
급한 걸지도 몰라

 

저기, 괜찮으세요?

어디 다친 데는?

 

얼른...
얼른 해야 돼

 

이 사람, 뭔가에서
도망치고 있는 걸 거야

 

사람이 아냐!

그 녀석한테서
떨어져!

뭐?

 

얼른 하고 싶어!

[체형: 표준] [피부 탄력: 41]
얼른 하고 싶어!

[엉덩이: 87.6] [가슴: 83.7]
[체형: 표준] [피부 탄력: 41]

얼른 하고 싶어!

[엉덩이: 87.6] [가슴: 83.7]
[체형: 표준] [피부 탄력: 41]

얼른 하고 싶어!

[허리:59.8] .
[엉덩이: 87.6] [가슴: 83.7]
[체형: 표준] [피부 탄력: 41]

예상 쾌감 지수, 34점
낮은 수치야

[허리:59.8] [성별:여성]
[엉덩이: 87.6] [가슴: 83.7]
[체형: 표준] [피부 탄력: 41]

예상 쾌감 지수, 34점
낮은 수치야

 

누구라도 좋으니
기분 좋아질 수만 있다면!

 

상대가 여자라도!

 

기.. 분..
안 좋아...

 

이건 마도아

 

기계 인형이다

 

기계 인형?

 

인간들의
장난감이야

 

이 사람이랑
똑같은 목소리야

몇 체는 더 있다는 건가?

 

금방 돌아올 테니
넌 여기 있어라

 

아, 잠깐!
나도 갈래!

 

이봐!

 

아까부터
멋대로 굴지 좀 마!

 

여기 있으라면
여기 있으라고!

안 그러면
놓고 간다?

 

무슨 일이 생기면
소리 크게 질러라

알겠지?

 

얼른 안아줘

 

얼른 꼭 안아줘

 

기술식 소환 마법

 

광원(엔라이트)

 

이건 아니야!

아도니스를 화나게
하려는 게 아니야!

난 펀치 씨랑
약속했거든

저 아이를 위험한 상황에
처하지 않게 하겠다고!

 

괜찮아, 이런 폐허에 여자애를
두고 갈 리가 없잖아

 

아도니스는
그런 사람 아니야

만일 발각돼도...

 

미안해,
네가 걱정이 돼서...

이거야 원,
별수 없는 녀석이군

 

응, 응,
분명 그럴 거야

 

어라? 근데 기다려 봐

 

역시 너,
나한테는 필요 없어

 

아니, 전에
나 두고 갔었지?

 

아, 아냐!
그 때는 내가 잘못하기도 했고!

그리고 그건
날 휘말리게 하기 싫어서

걔 나름대로 해준 배려였어

알고 있잖니, 도로카?

아도니스는
화내면 무섭지만

실제로 난폭하게
굴 사람은...

 

웃기지 마!

웃기지 마!!

마녀는 이미 절멸했어!

빌어먹을 인간 주제에
마녀 행세하지 말라고!

 

꽤 난폭하게 굴었었네?

 

따라오지 말라 그랬잖아,
죽인다?

난폭?

두고 간다에서
죽인다에서 변경됐어!

 

역시 너 날 물로
보고 있는 거지?

 

그냥 멍청한 건가 했는데
설마 일부러 그러는 거냐? 어?

죄송합니다!
아도니스!

 

그래도! 생각해 봤는데
역시 따로따로 행동하는 것보다

우리가 같이 있는 편이
안전할 거 같아

그리고 있잖아,
물자가 든 가방은 내가 들고 있잖아

그러니까 그게...

날 데려가는 게
여러모로 편리할 거... 예요

자, 이거 받으십쇼

 

하긴 일리가 있군

 

뭐, 맘대로 해라

 

방해만큼은 하지 마라

 

-역시 다정했어!
-큰 소리 내지 마!

 

이 냄새는
시체 냄새인가?

 

망국 마무타

 

탐욕이 몸을 집어삼킨다는 게
이런 걸 말하는 거로군

 

마도아에
이런 타입도 있는 건가?

이제 완전 인간의
모조품이나 다름없군

 

리디아제인가?

 

사랑받고 싶었어,
누군가한테

 

-사랑받고 싶었어
-만져줘

-누구라도 좋으니
-쓰다듬어줘

 

이제 지긋지긋해

 

자아가 있는 거냐?

저기, 이유가 뭐야?

 

왜 만든 거야?
우리를 말이야

 

왜 준 거야?
이 프로그램을...

 

우리는 이런 생명
바란 기억 없어

 

저기, 부탁이야

 

고마워...

 

이걸로 다들...

 

화향 스즈레국 특선 첩술중 쿠노이치
5번 쿠노이치

 

화향 스즈레국 특선 첩술중 쿠노이치
6번 쿠노이치

 

리디아 경비병인 모양이에요,
5번 언니

이런 곳까지 있다니
사람 귀찮게 하는군

그러게요,
어쩌실 거예요?

 

어쩌고 자시고
돌파하는 수밖에 없잖아!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요

 

6번 짱도
잘 아네?

 

-어이, 멈춰라!
-신분증을 보여라!

 

이 녀석들!

 

-별것도 아니네
-네, 그러게요

 

마녀 오필리아가 그랬어,
과학은 인간의 본성을 해방시킬 거라고

 

꿈에만 그리던 장난감을
전부 늘어놓을 수 있는 세계가 됐는데

섹서로이드가
만들어지지 않을 리가 없지

 

필연적이었지

쾌락만을 채우기 위해
여자가 만들어지는 건

 

인간은
정말 쓰레기야

 

본 적 있지, 이거?

 

그 수갑은...
리디아 수용소에서 쓰던...

 

노예 무역

아무리 발전했다곤 해도

이런 소국이 리디아제의
고성능 섹서로이드를

대량으로 입수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지

 

그러니 너희도 국민
여러분한테 봉사해야지!

 

좀 더 조여주는
인형을 손에 넣기 위해서

자국의 여자를
바친다

 

마무타는 아마 나라 안에
있는 여자들을 출하한 걸 거야

 

세계 제국,
리디아 님한테 말이지

 

참혹한 얘기다...

 

아내를 내치고
딸을 내치고

 

섹서로이드를
사려고 미쳐있었겠지

 

인간들은
다 이런 식이야

끝을 모르지

안타깝구나

그럼 이 나라가
멸망한 이유는?

 

여자가 사라지면 다음
생명은 태어나지 않아

 

그리고 남자는 쾌락에 빠져
허망하게 죽게 되지

국가가 존속할 리가 없지

 

아마 여기뿐만이 아닐 거야

이 세계에서 이런 식으로
멸망한 나라가...

 

초산업 혁명(기어 익스펜션) 좋아하시는군,
토악질이 나오는군

 

아도니스,
뭐 만들고 있는 거야?

EMP야, 즉석에서
만드는 거지

 

EM?

 

이 녀석들을
편하게 만들어 주겠어

 

그건 다시 말해서...
안락사...

 

이제 끝내주자

 

이 여자들은
아프지 않겠지?

그래, 찌릿할 뿐이겠지

 

확성기를 준비해줘

 

응...

 

기술식 소환 마법

 

종말의 전자파(파루스)

종말의 전자파(파루스)

 

아도니스, 네가
같이 있어줘서 정말 다행이야

 

저게 리디아에서
수배하고 있는 애?

네, 마녀의 제자입니다

 

꼬맹이잖아,
아직 10대인가?

방심은 금물이에요,
언니

 

놈은 리디아 제국에서
애먹고 있는 무법자

마녀 사냥에 대한 보복으로
수도 뉴 나이트메어를 습격

다수의 시민을
학살한 뒤

추격하던 정예 부대마저
괴멸시켰다는군요

그런데 말이야

우리는 일련의 마녀 소동에는
관여하지 않기로 한 거 아니었어?

그건 표면상 이유고

리디아를 견제할 만한
유리한 카드가 있다면

우리 나라가 탈취해야
한다고 스즈레 님이 그랬어요

 

그렇구나

 

뭐, 하긴 여기서
공적을 올리면

스즈레 님의
총애를 받을 수도 있다는 건가?

 

그렇다는 건 드디어 우리도
수도에 살 수 있단 거야?

 

전 언니와 함께라면
어디라도...

 

그럼 한 번 해볼까?
오니 퇴치!

네!

 

같이 있는 여자는
제가 처리하겠습니다

언니는 마녀 제자를
잡아 주세요

-누가 언니인지 모르겠네!
-당연히 언니죠!

 

방해돼!

 

뭐야, 넌?

 

이런 것밖에
못 해줘서 미안해

[마도아 분들의 묘비]


[마도아 분들의 묘비]
부디 편히 잠드시길
마도아 여러분...

 

그게 무슨
애도가 되겠어?

 

묘비 따위 만들어봤자
거기에 빌어봤자

그건 살아있는 놈이 하는
현실 도피

알고 있잖아,
도로카

 

마도아를 위할 생각이라면
네가 할 행동은 단 하나뿐이야

인간들한테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는 거야

저 여자들의
원통함을...

 

그건 아닌 거 같아

 

아, 그래?
의견 불일치로군

 

[마도아 분들의 묘비]

 

그럼 계속 거기 있든지

좋아하잖아,
훌쩍거리는 거

 

왜 그런 소리를
하는 거야?

안나나 오필리아,
그리고 월원(루나 밀리아)의 마녀들은

내가 불러온
인간들한테 살해됐어

 

네 동료는
나 떄문에 죽었어

그런 놈과
여행을 하다니

 

지금 기회에
다시 생각해 봐라

 

자, 이거 봐!

화해의 증거


화해의 증거

아니, 그거
분명 버렸을 텐데...

아도니스 널 책망할 맘도 없고
이제 싸우고 싶지 않아

 

우리 마녀들도
널 이용하려 했어

 

인간들과 싸우기 위한
마도구를 바라서

널 데려오고 살살 구워삶아서
마녀 클로에를 되살리려 했어

그건 배신한 거나
다름없지

 

가자

 

미안해

 

아냐

 

그럼 이걸로 정식으로
화해한 거네?

 

그래도 그 허접한 인형은
떼고 있어

촌스러우니까

으아아아...!

이거 꽤 야심작인데?

-자, 닮았잖아
-전혀, 안 닮았어

달리 특기 같은 거
없는 거냐?

특기?

 

노래려나?

오토바이 둘만의 여행
작사·작곡 도로카


노래려나?

부탁이니까
운전 중에 뒤에서 노래하지 마

뭐?

 

참 나, 꽁냥거리지 말라고

 

질투 느끼게 말이야

저기, 누구시죠?

어떻게 봐도 적이잖아!

 

제길! 벌써
붙잡힌 건가?

 

안녕?
난 흰 토끼야

리디아의 높으신 분이지

 

네 목 받아가러 왔다

 

아, 리디아냐?

 

드디어 죽일 수 있는
인간을 만났군!

 

小さな幸せ胸に隠して
작은 행복을 가슴속에 숨기며

壊れないようにそっと温めた
망가지지 않도록 살며시 데웠어

戻らない日々が瞬くたびに
돌아오지 않을 나날이 깜박일 때마다

痛みが波打つように負いかかる
아픔이 물결치듯 밀려오네

奪った分だけ奪い返されるなら
빼앗은 만큼 빼앗긴다면

託した願いが願いを繋ぐように
맡겨둔 소원이 소원을 잇는 것처럼

どうか 怒りの涙を
부디 분노의 눈물을

叫んで一人絡まって
외치며 한 사람과 얽혀서

二度と戻れなくなる前に
다시는 돌아올 수 없게 되기 전에

どんな痛みも消し去ることも出来ない
어떠한 아픔도 없앨 수 없는

思い出ももう譲ることなく
추억도 더는 양보할 일 없이

ただ振り上げたその手に触れて
그저 치켜든 그 손을 만지며

結ぶ指で祈りをそっと
맺은 손가락으로 기도를 살며시...

 

Prayer
歌 Who-ya Exten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