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제프.
안녕, 아서.
안녕, 케이트.
다들,
안녕.
바슈,
바로 돌아와!
긴급사태 레벨, E-3.
메인테넌스 프로그램
이 배는 추락합니다.
즉시 탈출해 주십시오.
없어!
바슈!
나이, 렘!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추락이라니 무슨 소리야?
괜찮아.
관리 AI가 호들갑을 떠는 것뿐이야.
자, 너희들, 이쪽으로!
빨리, 서둘러!
잠들어있는 다른 사람들은?
다들 피난할 수 있는 거지?
물론이지!
자, 빨리 하렴.
렘도 안으로.
사랑한다, 너희들.
렘?
하다못해 너희들만이라도.
바슈, 나이,
너희들을 만나서...
정말로 행복했어!
레, 렘!
렘!
5월 25일.
시각은 오전 10시입니다.
노벰버 공공 방송이 보내드리는
당일의 각지의
-줄라이 정부로부터...
아깝게.
뭘 서두르는 거야, 신입?
로베르토 선배야말로 업무 중.
술은 삼가세요.
그리고...
제 이름은 신입이 아니에요.
친절하시게도 감사요.
노벰버 대학 졸업.
엘리트 쨩인가.
기자가 되는 게 꿈이었어요.
참 별나구만.
장래에는 보도국의 에이스가
그런 인재가 이런 가쉽 담당이라.
그래서 신입 돌보기 같은 건
업무 중이라고요.
그리고 이제 좀 제 이름 기억해 주세요.
메릴 스트라이프예요.
아, 그랬나?
이거 원 참, 알겠나?
잘 들어, 신입.
작열의 별, 노맨즈랜드.
이 별은 가혹해.
먹느냐, 먹히느냐.
뭐, 조만간 알게 될 거야.
살아남는 놈이 제일인 세상을
꼬마 아가씨.
그렇게 무시하기나 하고!
술 쏟겠어!
반드시 특종을 손에 넣을 거예요!
알았어, 알았어.
그걸로 보도국에서 잘 나갈 거예요!
그렇게 열 내지 말라니까?
제대로 듣고 있어요?
네, 네.
배터리 충전하는 거 까먹었었네요.
너,
분명 금방 죽을 거야.
목말라.
하지만 정말로 있나요?
그 휴머노이드 타이푼, 이랬나요?
뭐야, 진짜로 들은 적도 없는 거냐?
엮이면 그걸로 끝장,
반드시 재앙이 덮쳐온다는 소문이야.
그래서 붙은 별명이...
휴머노이드 타이푼이라니.
그런 괴물 같은 인간,
하지만
전 어떤 불합리함에도
설령 몇 년이 걸리더라도
선배.
저기 있는 것 같은데.
제5 단계 재연산 중... 종료.
새틀라이트 뉴스.
최신 정보를 전해드립니다.
-별일이군, 줄라이라.
될 거라고 데스크가...
하고 싶지 않았어.
이제부터 철저히 배우라고,
있을 리가 없잖아요.
절대 지지 않을 거예요!
특종을 반드시 찾아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