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도 자지 못했어…
아무래도 그 방에서는 일단 여기에서 재우긴 했다만
이런 무방비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아무 생각도 하지 말라는 게 무리야!
실제로 무언가를 해볼 미움받을 걸 생각하면
밥이라도 먹을까?
일어났나?
네
좋은 아침입니다, 주인님
인사는 제대로 해주는군
어라?
"좋은 아침"이라고 하면 그 말 그대로 "좋은 아침"? "안녕하신가요"는 아무래도
에잇!
식사를 가지고 왔다
인사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는 건가…
마왕인 내가 노예 엘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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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화
언제부터 나는 이런 처음부터였나
저기, 주인님께서도 똑같은 걸 음? 아뇨, 저기…
저는 식사를 받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에요
하지만 주인님까지 똑같은 걸
혹시…
[오늘의 식사] 그… 네
저 같은 노예에게 주는 그러니까 식사라기보다
먹이…
그런데 화를 낸다기보다 아니, 아니야! "이 사람, 내가 어떻게든 그런 동정?
아… 그렇구나
이건 식사라고 부르지도 못할
예전부터 이런 것밖에 말린 고기 말고는 떠오르네~
평범한 인간은 어떤 걸 먹지?
주제 넘는 일일지도 모르지만
요리를 할 수 있는 건가?
보고 배운 것뿐이지만요
수제 요리이!?
마술 연구만 해와서 그런 욕구를 설마 사랑하는 소녀가
네피여 네
마을로 장을 보러 가자꾸나!
타시겠습니까?
두 분이면 동화 3닢입니다
그랬었지
돈이 없다
100만이다!
큐리오테스 금화로 100만 닢이다
100만 닢이다
100만 닢이다…
100만 닢이다……
가끔씩은 걸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지
네?
어떻게든 금전을 얻어야 해
성에는 동화 하나 남아 있지 않아
거기에 있는 고문도구 같은 것들은 행상인들을 부를 돈도 없어
아까 그 마차를 습격해서
아니!
눈앞에서 강도 짓을 하는 남자를 보고 역시 그건 안 될 것 같다
차라리!
키친 엘프의 집
멈춰라!
가만히 있어!
주인님
음?
아, 노상강도 같은 거겠지
마술사도 뭣도 아닌
평범하게 인축무해할 뿐인
왜 그러지?
아뇨…
혹시
네피도 이렇게 납치된 건가?
네피, 잘 보고 있어라
저런 건 티끌에 불과하다
마술사?
잘 수가 없어서
배짱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만
뭐라고 대답해야 했더라?
"안녕"?
아니라고 생각한다만…
먹거라
나는…!
신부로 삼았는데 어떻게 사랑하면 되지?
sub by 별명따위
『소통장애의 첫사랑은
곰팡이가 핀 빵의 맛과 닮았다』
글러먹은 인간이…
드시는 건가요?
무언가 이상한가?
드시는 게 신기해서
이건 검소한 식사인 건가?
말린 고기·우유
이건 검소한 식사인 건가?
부류의 것이라고…
걱정해주고 있는 것 같은데…?
이 얼굴은…
해주지 않으면 죽는 거 아니야?"
수준의 음식이었구나
먹질 않아서 의문스럽게 여기지 않았어
곰팡이가 핀 빵이었지
그 시큼한 맛
제가 무언가 만들어 드릴까요?
채운다는 건 상상도 해보지 않았는데
만들어 준다니…!
할 일이 정해졌구나
팔릴지도 모르지만
금풉을 빼앗는 게 좋았나?
그녀가 뭐라고 생각할까!
[경호원]
성을 처분하고서 네피와
경식집이라도 열까?
산적 일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