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아침이야?
뭐? 알람시계 같다고?
알람시계가 뭘까?
좋은 아침, 소라
그럼 오늘도 여행을 이어가 보자~!
혼자가 되면 숨을 쉴 순 있는 걸까?
아무도 없는 세상을 보며 안심했어
하지만 분명
사실은
빛이 내리쬐는 아침을 기다리고 있었어
최약 테이머는 최약 테이머는 최약 테이머는 (만약 있다면)
가 보고 싶어
떨리는 다리로 한 걸음 내딛어 봐
끝없는 여행을 향해
아무것도 없더라도
느낀 모든 것을
텅 비어 있던 가방에 담아넣고서
어디까지나 자신을 찾는 여행을 향해서
가는 길에 받은 것이
점점 마음속을 채워가
지금은 더 이상 외톨이가 아냐
소중한 동료를 만났으니까
(어딘가 닮아서 통하는 걸까, 신기해)
용기를 주는 밝은 웃음소리
(감싸 안는 듯한 네 온기)
앞으로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함께 있자
sub by 별명따위
『생각 못 한 사태로』
잘 먹겠습니다
응, 맛있어
소라도 맛있어?
길쭉해졌어!
튀어올랐어!
소라의 움직임이 늘어났어!
왠지 모르게 전보다
소라는 원래 가냘프고
성장한 걸까?
파란 포션을
건강해진 거라면 됐어
좀 더 잔뜩 먹어!
음~ 열매를 잔뜩 따서 다행이야
육포가 슬슬 바닥을
다음 행선지인 라토무 마을에 도착하면 그걸 위해선 들쥐를 잡아서
뭐? 잡아서 만든 고기를 그건 어려워
숲속에서 느긋하게 고기 요리를 냄새에 끌려 마물이 돈이 들어도 육포를
응?
뭐? 벌써 다 먹은 거야?
지금 그걸로 내가 가진 포션은
아직도 먹고 싶은 거야?
곤란하네
쓰레기장이다!
소라의 밥이 있을지도 몰라!
아, 옷이다!
새로 입을 게 필요했단 말이지
아, 그렇지
찾았다!
포션이 담긴 병이야!
잔뜩 있어서 다행이야
이건 아직은 신선해 보여
아, 이건 아무래도 너무 오래된 것 같네
소라도 이건 먹지 않겠지?
에, 먹는 거야?
파란 포션이라면 싸구려 병이다
아이가 연습 삼아 이건?
그것도 먹는구나
아, 그건 빨간 포션이야!
빨간 포션도 먹는구나
전에는 먹지 않았는데
그럼 이건?
통증을 완화시켜 주는
녹색은 안 먹는구나
그럼 이건?
저주를 풀어주는 보라색 포션
보라색도 안 되나 보구나
뭐? 색을 섞는다고?
좋아, 해보자!
파란 포션과 빨간 포션을 섞어서~
이건?
오늘도 건강해 보이네
폐지 줍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sub by 별명따위
(어디에 있어?)
폐지 줍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sub by 별명따위
아직 모르는 지도의 너머
폐지 줍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sub by 별명따위
내가 살아갈 곳이
존재가 뚜렷해진 것 같달지…
연약한 느낌 아니었어?
잔뜩 먹었으니까
드러내려고 했었단 말이지
육포를 사야겠어
돈을 벌어야 하는데
직접 요리해 먹는 게 싸게 먹힌다고?
하고 있었다간
오고 말아
사는 편이 안전해
전부 다 꺼낸 거였어
밥이 먼저지?
뭐든 상관없는 걸까?
만든 포션이구나
병을 치료하는 빨간 포션!
녹색 포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