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발견!
뭐 하고 있는 거야?
엘루카 씨.
수고.
이 애가 소문의 나탈리아 쨩이구나.
이 분은?
알렌 씨의 여동생분이세요.
대마왕의 여동생분이세요?
분명 상당한 실력자이실 걸로 보여요.
난 오빠만큼은 아니지만.
그래서, 뭐 하고 있어?
대마왕이 말하는
학원 천하를 쥐는 법을
실행하고 있어요.
네?
효율좋게 쓰러트리는 법만 알면,
학원에서 적은 사라지게 되지!
무슨 소리 하고 있는 거야?
적 리더의 특기 분야로
격의 차이를 과시하는 게
우와, 성격 나쁘다.
남겨둔 건
던전 내에 있는 깃발을 집어서
얼른 탈출하는 쪽이 승리다.
반드시 승점을 따내고 말겠어요!
네가 바란다면
아슬아슬하게 법에 걸리지 않는
재밌겠네요.
꼭 좀 부탁드려요.
너라면 잘 써낼 수 있을 거라고
나탈리아 쨩을
나, 나탈리아 양이
약혼 파기당한 영애를 주운 내가,
아무도 모르는 숲속에서
하늘하늘 두 사람의 운명 마주쳤어
말을 나눠보니 신기한걸
다정한 파문이 퍼져가
고독했던 마음에 살며시
티없는 눈동자로 너는
어떤 풍경을 보아왔지?
숨기지 말아줘 아픔도
전부 나눌 수 있어
자아 빙그르빙그르 춤을 추자
내밀은 손을 잡아봐봐
멈춰 있었던 시간이
돌아가기 시작하듯이
타락한 (타락한) 사랑을 (사랑을)
너에게 (지금) 선사할게
저도 모르게 미소가 흘러나올 만큼
근사하고 행복한 한 때
꿈이 (꿈이) 아니야 (아니야)
마법을 (이렇게) 걸어줄게
이 두근거림의 이름을
아직 (우리는) 알지 못해
그래 너는 타락한 에트랑제
젠장, 두고 보자!
타락한 던전
가자, 얘들아!
아마도 오늘 밤쯤이면 잊겠네요.
설마 30분 이상이나 차를 낼 줄이야.
굉장해요, 나탈리아 양.
격이 다른데?
칭찬해주셔서 영광입니다.
그나저나 저 던전,
어째서 출입금지인가요?
던전 보스가 지금 마침 산란기라
두목!
수고하셨습니다.
절 빵셔틀로 부려먹던 놈을
저도 본가의 건방진 도련님을!
저는 여친을 뺏어간 자식을 바다에!
잘했어요.
그래야지 비로소 내 아우님들이죠.
두, 두목께서 칭찬해주시다니!
이것도 저것도 전부 다!
선생님의 지도 덕분입니다!
고우세츠 선생님.
선생님껜 뭐라 감사드려야 할지
분명 이름 있는
아니, 아니,
약간의 당근과 채찍을 썼을 뿐,
저 같은 건 그저
자, 휴식 시간은 여기까지.
지금 당장 섬 한 바퀴 달리기다.
나탈리아 님의
써, 옛썰!
술래잡기라면 루도!
그럼 이만.
잘 부탁드립니다,
이봐,
고우세츠는 선생님인데,
난 그냥 대마왕이냐?
대마왕은 대마왕이잖아요.
우쭐대지 마세요.
슬슬 저녁 먹을 시간이네요.
네,
식당으로 가죠.
다음 작전 회의도 해야 하니.
네.
하지만 야채도
요, 요즘엔 먹으려고 하고 있잖아요.
샤로 씨가 권하시니까.
자, 야채예요.
오늘은 이만 배가 불러서...
그런가요.
나탈리아 양의 건강을
이렇게 배워서
굳이 승부를 청해서
가장 효과적이지!
라이벌 크리스와의 승부다.
뒷공작 하는 법을 알려주겠다만?
기대하고 있다.
갱생시키는 거 아니었어?
점점 타락한 아이가 되어가는 것 같아요!
타락한 짓을 가르치다
타락한 던전
타락한 던전
예민해져있거든.
패버리고 왔습니다.
모르겠어요.
지옥 카피바라이신 걸로 보여요.
늙은이일 뿐이랍니다.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애써라.
고우세츠 선생님, 루 씨.
꼭꼭 챙겨먹어야 해요.
생각해서 골랐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