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한 마을에서 우리들은
디버거 아마노 씨와 만났다.
만화를 그리면서
NPC인 루 씨와 함께 사는
그는 사카이 등과 똑같은
진절머리가 나서 도망쳐서
거기에 우리들을 쫓아
루 씨는...
아마노 씨?
어디 가세요?
당연하잖아.
그 자식들을,
죽이러 갈 거야.
무모해요!
그 사람들은 디버그 모드를
생각없이 가봤자
시끄러.
잠깐, 기다려요.
방해하지 마!
아야야야야야야야얏...!
저도 협력할 테니까요,
얘기만이라도 들어주세요!
테슬라 씨가 시킨
가능한 범위 내에서
벌써 몇 번이나 반복해왔으니까
변하는 세계
이 세계는 너무나 불완전하다
시험해본 적 없는 일들뿐이어서야
잘 풀릴지 알 수 없어
「처음이 제일 중요」이란
「끝이 좋으면 모든 게 다 좋다」
넘을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벽도
넘어설 수 있을지도 몰라
몇 번을 도전해서
점점 쌓여가고 있어
아직 한참 부족해
부족해 부족해
아직이라면
벌써 몇 번이나 반복해왔으니까
당연하게도 작별 인사
주어진 것뿐만이 아니라
자아 지금이 시험해볼 때
벌써 몇 번이나 반복해왔으니까
변할 거란 걸 믿고서
수천 번 시행의 끝에
변하는 세계
잠입
루
루 씨의 영혼은
약속의 땅으로 인도되겠죠.
NPC는 신을 신앙하고 있으니
하지만 로그아웃 할 수 없는 우리들이
어떻게 되는 걸까?
사장 일행의 발자국이 확실할 때
향후의 이야기는 가면서...
한동안 가만히 놔두는 게 좋으려나.
그때까지 난 디버그를...
아마노 씨.
이거, 루 씨가 걸고 있던 목 장식.
집안에 떨어져 있었어요.
굉장히 근사한 보석이네요.
이거, 내가 루에게 준 거야.
찾아내줬구나.
고마워.
약속의 땅에는
아마노 씨가 갖고 있어주세요.
잘 있어...
잘 있어,
루.
3일 후
기다렸지?
아마노 씨!
나 때문에 시간 끌어버렸네.
미안, 얼른 가자.
-네!
사장 일행,
이 방향이라면 틀림없겠네요.
좋았어.
우리도 베일 성으로 가자.
아, 죄송해요.
이거, 아마노 씨 거예요.
필요 없어!
피, 필요 없으세요?
그런 거 하고 있다간
하지만 신중하게 가야죠.
페더는 눈이 좋아!
밤눈도 좋아!
문제없어!
그, 그렇군요.
장난하냐, 저것들...
아마노 씨.
아소빙의 일원이었는데,
이 마을에 숨어서 살고 있었다.
사장과 사카이가 나타나서,
능숙하게 써내고 있다고요!
도리어 당할 뿐이에요.
악질적인 디버거의 제거.
하는 수밖에 없어.
사상의 한 편에선
몇 번을 깨진다 해도
불완전해
앞으로 얼마 정도 남았지
충분할 때까지 하는 거야
만화를 좋아한 다정한 사람
여기 잠들다
자애의 신의 그라파에게 도달해서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이 게임 안에서 죽으면
쫓아가죠.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하니까요.
-네!
곧장 베일 성으로 돌아간 모양이네.
며칠이 걸릴 거라 생각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