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목요일)]
아!
소문의 오빠다!
미안
마아야가 새로운 집에 아사무라 군의 전화번호를 몰라서 아… 그때 샤워하고 있었을지도
그리고 마아야한테 아사무라 군하고 딱히 나는―
테니스에서 아사무라 군이 마아야가 봤다던 것 같아
아까 우선을 빌려줬던 것도
미안, 내가 너무 가벼운 생각으로
그래서 말이야
전화번호 교환할 수 있을까?
어라?
좋은 아침~
좋은 아침
아직 안 자는 거야?
왠지 잠이 안 와서~
그래도 있지
타이치 씨가 오늘은 4명이서 먹을 수 있겠구나 싶어서!
도와줄게
고마워
사키하고 아침밥을 먹는 것도 오랜만이네
응
sub by 별명따위
아, 행복하다~
제3화 「반사와 수정」 제3화 「반사와 수정」 제3화 「반사와 수정」 응?
정말이다
이거 계란말이?
육수 계란말이
육수 계란말이…
육수를 넣어서 만드는 거야
간장소스를 사용한다거나?
음… 우리는 다시마 육수
사키도 만들 수 있어
다음에 만들어 주는 게 어때?
내가 만들면 이렇게
아, 나
그래?
뭐, 내키거든 만들어 줄게
유타 군도 고마워
아뇨, 이 정도쯤이야
아, 이번 주 빨래는 아, 그건…
저기 있지
만약 유타 군이 싫지만 않다면
아니, 그건 좀 죄송하죠
옷감이 좀 민감한 거라
네트 사용법 알고 있어?
네트?
옷감이 상하지 않도록
상한다… 여러모로 복잡하니까 아, 응
타이치 씨의 속옷은 유타 군 것도 같이 빨아줄까?
잠깐만
같이 가자
미안해
뭐?
가능성 중 하나로, 아사무라 군이 없진 않았을 텐데
뭐?
나, 틀에 박힌 빨래를 할 수 없을 거라고 단정 짓고…
아야세 씨?
립스틱이나 파운데이션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꾸미는 잠깐만
냉정해졌어요
응
여장을 즐겨 한다고 해서
실제로도 그러고 다닌다는
여장은 안 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하지만 아사무라 군 뭐?
다듬고 있는 거지? 이발소야
뭐?
그럼 그 눈썹은
그런데…
왠지 분해
성별은 애당초 둘로 나눈다고 아… 뭐, 그렇네
그런데 그 순간에만
놀러 오고 싶다고 하길래
집에 걸긴 했는데
남매라는 걸 말한 것 말인데
내 근처까지 왔을 때
말을 걸었었나 봐
늦게 나가신다고 하셔서
너무 호들갑이시잖아요~
맛있어
맛있어!
푹신한 식감이 나지 않아
계란 프라이 좋아해
두 사람 것도 한꺼번에 빨아도 괜찮죠?
빨래는 모두 내가 할게
전용 네트가 있거든
에?
직접 빨겠습니다
내가 빨게
여성용 속옷을 착용하고 있다는 것도
성 역할을 부정해 왔는데
사용하는 걸 본 적은 없지만
타입이라는 가능성도…
냉정해지자, 아야세 씨
보장은 없겠지?
꾸미지도 않아
눈썹 모양도 깔끔한데
미용실 같은 데 다니면서
나면서부터 그런 거야?
나눠지는 게 아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