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고시대로부터
그 허실에 대해 아는 자는
세월과 함께 사라져갔다
'기문'...
오늘날에는 길흉을
그 진정한 힘은
'기문'에 숨겨진
'둔갑'에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무한하고 미묘한 우주,
실타래처럼 서로 얽히며
우리 '무은문'의
분명 그 힘을
천외 지적을 물리치고
천하를 구할 수 있음을
개봉 포도청
돈을 거시오, 돈을
이쪽이야
- 이쪽을 해
저 몸을 보라고,
다 걸었으면 손 떼시오
제1회 세상엔 진실이 없었으니
형님
저놈이 이번에 새로 온 포두
'도의장'입니다
이봐, 힘내!
대단하네
저런 놈이 있으면 머리 아픈데
대충 수배 명단 뿌려
저놈을 밖으로 돌리고
못 잡으면 그때 내치자고
알겠습니다
너, 얼마 잃었어?
난 걸지도 않았는데요
저 놈은 판을 깨러 온 거야
오늘 제법 쏠쏠해
시간이 빠듯해(서)...
쇠사슬에 꼼수를
입 다물어, 자
이 수법 다신 쓰지마
- 나중에 보자고
술 시켜놓고 기다릴게
프로듀서 · 극본 / 서극
기문둔갑
한글자막 : Fyou
감독 / 원화평
자 자, 이 사람들 좀 보시오
이봐요, 주인장
여길 좀 보라니까
- 이들 말이요
뭔 포두가
그런 그림으로
보지도 않았잖아
생긴 것 하고는
당신이 아닌 걸
안 그럼 당장 잡아갔을 거야
갑자기 무슨 헛소리야
이건 누가 봐도
이 그림을 봐봐
그리고 이거
쟤잖아
침 좀 닦지
더러워서 누가 먹나
- 그냥 줄 건데 가질래?
나타났다
전해지는 기문둔갑,
판단하는 데 사용되지만
그 순환을 이어간다
총력이라면
얻을 수 있을 것이며
믿어 의심치 않는다
- 난 이쪽
절대 못 들어
못 부릴 뻔했지 뭐야
- 알았어, '삼생각'이야
이들 본 적 있나요?
- 어휴, 속 터져
저리 어리버리해
누굴 찾는다고
다행으로 알아야지
막 그린 거잖아
저 개잖아
음식에 튀잖아
-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