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최근...

 

몸 좀 키우고 있어!

 

살짝 만져볼래?

 

나, 벌레 같은 건
잘 못 만지는 타입이거든.

이래 봬도 포유류거든?

티슈 너머로도 안 되겠어?

 

못해도 세 장은 겹치고 싶네.

몸 키운 거 아니었으면 울었을 거야.

 

당신도 상당히...

몸이 좀 되는군.

 

알아보겠나?

 

더글라스 하마다 식

신 육체 개조 메소드야!

신?

 

마...

만져봐도 돼?

 

마음껏 해봐도 돼.

 

그, 그럼...

 

끝내주네!

너도... 제법...

크군...!

 

굉장해!

크고...!

-끝내줘!
-단단해!

기분 나빠.

 

그건... 좋은 방향으로?

역겨운 방향으로야!

 

스낵 바스에

스낵 바스에

스낵 바스에

스낵 바스에

스낵 바스에

스낵 바스에

스낵 바스에

스낵 바스에

스낵 바스에

스낵 바스에

스낵 바스에

스낵 바스에

스낵 바스에

공존의 그릇 안 대화의 무리 속에

네네 얌전하게 대답

현실(리얼)과 이상(이미지)

어드바이스 or 야유

타임 업이라니 실화야?

저게 아냐, 이게 아냐, 그게 아냐

이젠 슬슬 목이 말라붙을 것 같아

"착한 아이" 휴식하고 싶어...

당신이 떨어뜨린 건 누구신가요?

솔직해져서 숨김없는 접대를

강제적 틱틱톡톡 잊어버릴 정도의

마음 편해지는 관계속에
Swimming×Swimming

Pitch×Pitch Tap×Tap

비 내리는 밤은 질타와 격려
Sit Again, Kiss Rain

점쳐봤자 어차피
자기에게 달린 거잖아

깊은 관계까지 갈까라곤
뭐, 생각 안해

온이냐 오프냐 같은 건
메이크 고치고서 알아서 잘할 거야

어느 쪽이든 나니까

 

뒷면도 실제론 앞면이니까

 

그럼 시작이오 시작이오~

 

진심에서 나온 접대

 

(남자라면 갖고 싶은 것)

아니, 진짜 역겹거든.

하지만 있잖아,

여자애들도 목욕탕 같은 데서 하잖아?

이런 거.

아냐!

...라고 잘라말하고 싶지만,

꿈을 부수는 것도 가엾긴 해.

착한 여자군.

하지만 이거 보라고!

더그 형씨의 탄탄한 근육을 말이야!

불끈.

그런 카자마 군의 육체도

칭찬할 만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불끈.

그렇게 말해봤자, 못 알아 봐.

갈!

이 문외한이!

그야,

보디빌더조차도 완성 안 된 증량기면
그다지 마초로 안 보이잖아?

대회 전
파워!

 

시즌 오프
파워 없음.

 

단순한 문외한은 아닌 것 같군.

그치만 있잖아,

말은 그래도 탄탄한 몸이 더 좋잖아?

네 녀석들 정도로 몸 키운 것 정도로는

옷 입으면 다 똑같다고.

벗으면 멋있다 보다도...

파워!

옷 입어!

옷 입은 상태에서 멋있는 편이

난 더 좋아.

옷!

옷 입어주고 있네!

그건...

종이봉투 뒤집어 씌워버리면
대충 다 가능하잖아!

그런 거랑 똑같나?

좋았어!

 

카자마는 쓰레기 봉투나 뒤집어 써!

좀 더 있잖아...

 

내면을 봐줬으면 해!

아니, 내면이란 게 그런 게 아니잖아!

 

그야 있잖아,

굳이 따지자면

단련한 몸이 좋긴 한데,

사상이 싫단 말이지!

 

생각한 것보다 내면 중시였구나.

애당초 당신들,

근육뿐만이 아니라,

자의식까지 막 커져있잖아!

그렇지는 않은 것 같은데.

이 세상엔 겸허한 마초도 있지 않을까.

 

마초이면서 겸허라니,

뭘 위해서 몸을 키우는 건데?

반대로 뭘 위해서
몸을 키운다고 생각해?

 

뭘 위해선데?

뭘 위해서냐니,

그야 건강이나 체형 유지를 위해...

...였었을 텐데,

최근엔 잘 알 수 없게 돼버렸어.

그렇긴 해.

근육이 커져서 기쁜 건 어째서지?

그건 말이지,

몸을 키우기 시작하면,

근육에게 정신을
지배당하기 시작해서야!

-뭐라고!
-뭐라고?

정신 차려보면
무거운 걸 들어올리고 있거나...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찾고 있거나...

 

짚이는 데가 있지 않을까?

듣고 보니,

 

근육에게 지배당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진정해.

 

애당초 취미에 몰두할 때는
다 그런 거 아냐?

어렴풋이 소용없단 걸 느끼고 있어도

즐거워서 그만둘 수 없는,

그런 거야.

그렇단 말이지.

취미란 건 결국
자기만족을 위해서니까.

그렇지.

하지만 적어도...

 

몸 키우고 있는 사람이 더

안 키우고 있는 사람보다
당연히 잘났거든!

나왔구나, 사상!

진짜 성가셔!

아무한테도 민폐 끼친 거 없어,

아무한테도 민폐 끼친 거 없어!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사상을 하고 있는 녀석들은
범죄자 예비군!

몸 안 키우는 녀석들은
이해 못한다고!

뇌가 근육이 된 녀석이
뭘 안다는 거야?

쌍방, 거기까지!

 

취향을 원인으로 타인을 차별하다니,

너무 슬픈 일이야.

여기선 서로를 인정하는 마음을 가지고

악수로 화해하는 게 어때?

자자, 얼른.

 

티슈 세 장의 간격이 너무 두꺼워.

 

이겼다!

 

아무리 그래도 좀 깨네.

 

아케미 쨩...

아무래도 이건 화났...?

 

서, 설마...!

복수심에 불타고 있어?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몸 키우는 녀석 무서워!

이런 걸 이길 수 있을 리가 없어!

 

(다정한 마음으로)

퍽!

퍽, 퍽!

 

퍽!

이 부타카쿠니는 퍽킹이군!

입에 넣은 순간...

퍽!

좀 더 맛보고 싶은데
녹아서 없어져버리잖아!

최고로 퍽한 카쿠니야!

 

아케미 씨...

왜 그러세요?

퍽, 퍽 거리고.

모르니, 코사메 쨩?

나쁜 말을 쓰는 건

스트레스 발산이 돼서 건강에 좋대.

 

미국인이 돼버리신 줄 알았어요.

잠깐, 말을 조심해!

 

그치만, 정말로 건강에 좋나요?

인터넷 뉴스의 헤드라인에 써있었어.

전문을 다 읽어도 신빙성이 수상한데
헤드라인 뿐?

그치만 정말 퍽킹 기분이 좋단 말이지!

퍽!

 

셧업!

듣고 있는 입장도 좀 돼봐!

 

에, 는 무슨!

말하는 쪽은 좋아도

그 여파가 이쪽으로 오고 있다고요!

스트레스로서!

그럼 코사메 쨩도
나쁜 말을 하면 되잖아.

그걸 했다간
나쁜 말의 피구가 시작돼버린다고요!

난 버텨내서
증오의 연쇄를 끊을 거야!

현대 사회에 필요한 인재구나.

 

하지만 그건 손해보는 입장이야.

애당초부터 이상한 얘기예요.

나쁜 말보다도 다정한 말이
더 건강에 좋을 거라고요.

모두가 다정한 마음이 되어주면

스트레스가 줄어서
전체가 이득을 볼 텐데.

그럴까?

그럼요!

거기에 의문을 가지는 것 자체가
잘못됐어요.

 

의문을 가지니까

아케미 씨는 남에게
다정해질 수 없는 거예요.

뭔가 위험한 사상이 느껴져.

아케미 씨도 나쁜 말 쓰는 건 그만두고,

오늘부터 다정한 말만
써나가도록 해봐요.

다정한... 말...?

 

1억 엔?

 

불로소득?

아케미 씨?

다정한 말을 위한 어휘가 전무해!

 

설마,

내가 이렇게
시궁창 똥같은 고기 인형이었다니!

또 나쁜 말 쓰고 있어요...

자자,

고마워, 라는 감사의 말이라든가,

장하구나, 같은
칭찬의 말이라든가 있잖아요.

 

그건 남을 도발하며 놀릴 때
쓰는 말이잖아?

 

시궁창 똥같은 고기 인형?

 

내게는 다정한 말이란 건 어려워.

일단 나쁜 말을
쓰지 않도록 하면 된다고요.

생각한 걸 그대로 입밖에 내는 건

남에게 상처를 주는
결과가 되기 쉬우니까,

잘 포장해서 말하거나
돌려서 말하면

다정한 말이 될 거예요.

 

교토 사람들처럼

심술궂네예, 라고 하면 되는가예?

피아노 참 잘 치시게 됐네예.

이거, 실제로 그냥 험담.

매일 시끄럽다고, 란 의미니까.

뭘까,

문맥상으로는 틀리지 않았는데,

굉장히 나쁘게 들려.

 

아니, 이 말씨만으로도
다정한 느낌이 들게 만드네예!

본고장 사람들에겐
몬 이기겠지만서예.

 

저기... 일단 그만하도록 할까요?

와 그라는데예?

왜냐니...

알겠는교, 코사메 씨.

일본의 인구로 생각해보믄

교토부의 인구는
2%맨치 안 된단 거 아이겠는교?

아, 네...

그라믄...

 

상관없잖아!

뭐가?

적으로 돌려도 상관없단 거?

아니, 2%라고 해도

굳이 적을 만들 필요가 있어요?

2%를 적으로 돌림으로써

그 이상의 아군이 붙으면
이길 수 있는 전쟁이야.

애당초 전쟁을 일으키지 마!

이 세상, 허울 좋은 말만으론
헤쳐나갈 수 없어.

 

그치만, 나쁜 말은 역시 나빠요.

뭐야, 그 배드 보이즈 2 배드 같은 문장?

 

결론적으로 따지고 보면

나쁜 말이 있는 게 아니라,

말을 나쁘게 쓰는 사람이
있는 것뿐이란 얘기야.

말에게 선악을 떠넘기는 게 아니라,

쓰는 사람이
그 발언에 책임을 지면 돼.

그럴싸한 정리.

그러니...

 

교토 사시는 여러분들,

조금 전에 좋지 않은 방식으로
소재로 삼아버려서

진심으로 죄송했습니다.

사과할 바에야 처음부터 하지 마.

 

괘, 괜찮을까?

이 사죄도 도발하는 걸로
받아들이지 않을까?

모양새 빠지게...

 

퍼플 시키ㅂ...
(퍼플 시키부 - 일본의 개그 만화)

아니야!

스낵 바스에.

진짜로?

 

(진심으로 보내는 선물)

 

자, 아케미 쨩.

뭐야?

적장의 수급?

전쟁 치르고 온 거 아이거든예?

 

뭔가 타이밍을 놓쳐삤는데,

화이트데이 선물입니데이.

시기 놓친 화이트데이라니...

오히려 두근거리는데!

참 쉽네예!

 

열어봐도 돼?

미국 얼라들이
크리스마스 선물 여는 식이네예!

 

어머, 귀여워라, 선인장.

 

글치예?

내가 주는 것 치곤 세련됐지예?

 

닮았어.

 

뭐를?

 

뭔가를.

 

그러니까 뭐를예?

 

굳이 말하자면...

 

전 남친 거를.

 

선인장이랑... 사귀셨는교?

그게 아니야!

 

아, 아니, 선인장은 키우기도 쉽고,

이 사이즈라면
딱 좋을 것 같았는디...

혹시 선인장에는 가시가 인연에
상처를 준다는 의미도 있는 모양이니께,

손님 장사 하는 사람에 대한
선물로서는

안 좋았다 뭐 그런 건가예?

아니, 그렇게까지 생각 안 했어!

모리타,

혹시 진심으로 말하는 거야?

뭔 소린교?

 

그럼

반대로 모자이크 처리하면,

어때?

뭔 소리 하는교?

아케미 쨩,
아까부터 뭔 소릴 하는 긴교?

 

아니, 그치만...

 

좆 같잖아.

 

좆 같잖아!

잠깐, 아케미 쨩!

모처럼 받은 선물을
그런 식으로 말하는 건...

좆 같네!

 

아입니데이.

이건 세련된 선인장입니데이.

거기에 있는 것만으로
방이 밝게 느껴지고,

그럼에도 너무 자기 주장이 세지 않고,

꽃말은 마르지 않는 사랑,

어떻는교?

이 이상 읎을 만큼 세련됐지예?

-그 이상으로 좆 같잖아!
-그 이상으로 좆 같잖아!

고만 하이소!

당신네들, 아까부터
우째 그런 소릴 하는교?

잘 함 보이소!

 

좆 같네!

좆 아인교, 이거!

뭐꼬, 이거?

인터넷에서 주문한 거의 사진이랑
전혀 다르잖아!

교환해뿌야긋네!

 

왜?

 

귀엽잖아.

 

그치만... 좆인데예...

좆이지.

모리타, 고마워.

소중히 간직할게.

좆이라니까예!

선인장은 말을 걸어주면
잘 자라지, 조시양?

그냥 좆이라고
말하고 싶은 것뿐이지예!

그렇게 좆이 귀엽다고 생각하믄

내 좆도 좀 귀여워해주이소!

저질!

성희롱!

좆 연발해대놓고
이제 와서 뭔 소린교?

성희롱 판정은 듣는 사람 기준이야.

남성에게 있어선
차포 다 뗀 것 만큼이나 불리하거든예!

와 실물은 안 되는교?

 

뭘 모르네.

 

테디 베어는 귀엽지만,

진짜 곰은 참말로 무섭지.

그거랑 똑같아.

 

하나만 더 얘기해보이소.

 

그러면...

SNS에 꼬추스러운 걸 올리면
좋아요 많이 받을 것 같지만,

진짜 좆을 올리는 건 아웃!

그렇긴 하네!

알기 쉽네예!

그보다,

오늘 좆 얘기만 하는데,
괜찮은 긴교?

그걸 결정하는 건 시청자야.

그라믄 안 되지예.

하지만 이 애니를 특별편까지
쫓아서 보고 있는 사람은

만화 독자밖에 없을 것 같아.

그라믄 괘않겠네예!

그러고 보니 마마도
모두에게 선물이 있단다.

진짠교?

뭔데, 뭔데?

 

전복!

 

어부인 친구가 보내줬거든.

다 같이 먹자!

자,

드루와,

드루와.

마마,

음담패설의 심각도가 레귤레이션 위반.

실격.

 

그런 일이 있었단다.

마마가 헛발 날린 건 알겠어.

모금
그래서, 그 상자는 뭐야?

모금함이야.

아케미 쨩이 요즘 품위 없는 게
눈꼴 사나운 면이 있으니까.

앞으로 가게에서
음담패설을 할 때마다

100엔을 모금을 부과하기로 했어.

아무리 봐도 벌금이지만,

사회에 대한 배려가 보이네.

정말이지, 마마도 참,

실례되는 얘기라니까.

나도 그렇게 음담패설만 하는 건
아니거든!

그런 것치고는 잔돈 준비한 양이
전성기의 오락실 급인데?

 

그거 LED로 바꾸지 그래?

그런 것보다, 음담패설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딱 맞는 게임이 있거든!

이름하여 에로 수수께끼.

잠깐!

그건 성희롱이라고 생각하는데...

 

허가하지!

그럼 1번 문제, 쨔잔.

좋아하는 남자가 끼워주면
여자애가 기뻐하는 게 뭘까?

좆!

주저 없음.

 

정답이니까 상자 안에 든 건
내가 다 챙겨가는 거네?

그런 도박이 아니거든!

입만 그런 게 아니라
근성까지 품성이 저열해!

애당초 좆은 정답이 아니거든!

음담패설로 대답하면 안 돼.

그걸 피해서
무난한 대답을 이끌어내는 게

에로 수수께끼의 묘미니까.

그렇구나.

좋아하는 남자가 끼워주면
여자애가 기뻐하는 것...

좆이라도 기뻐하잖아!

 

답은 반지인데,

어느 걸 더 기뻐하려나.

 

그럼 2번 문제, 쨔잔.

H해지면 질수록 단단해지는 건 뭘까?

좆!

손에 든 건 뭐고?
(연필심 등급은 H값 높을수록 단단함)

 

생각한 것보다 심각해!

단계를 밟지 않고
에로 수수께끼라는 상급 룰을 적용한

내가 잘못한 건가.

 

아케미 쨩, 미안했어.

수수께끼는 끝내기로 하고,

룰을 재확인 하자.

첫 번째, 음담패설은 하면 안 돼.

두 번째, 말하면 100엔 모금.

일단 이 두 가지, 오케이?

 

오케이좆!

왜?

저기, 이야기 들은 거 맞아?

듣고 있었어.

그러니까 모금했잖아, 좆.

그럼 안 되지.

돈 내니까 상관없잖아, 같은 사고방식.

벌금이 너무 쌌구나.

결국은 벌금이라고 말하는데,

뭐, 좀 더 금액을 올리는 편이 좋겠네.

그럼 200엔.

좆.

300엔!

좆.

옥션 같아.

이거, 얼마까지라면 내고 치울 거야?

1000엔 넘기면 그만할게.

뭔가 흡연자 같네.

그럼 1000엔으로 결정이네.

 

좆!

결국 끊질 못하는 흡연자 같네.

이거,

모바일 게임 가챠랑 똑같네.

한 번 과금하기 시작하면

점점 감각이 마비돼버려서 돈을 써버려.

고작 데이터에 돈을 내는 어둠을
건드리는 건 위험해, 아케미 쨩.

 

그렇게 생각해보면

만화 같은 건 몇 번이고
읽을 수 있는데 값도 싸니까,

좀 더 사줘도 괜찮을 텐데.

애당초 팔리질 않으면,

당신이 좋아하는 만화도
계속되지 않을 텐데 말이야.

 

그보다,

사람의 언동을 벌금으로
제약하려 하는 건 이상해.

그럼 어떤 게 좋은데?

 

음담패설 하면 어깨빵이라든가.

중학생이야?

차라리 목숨을 걸까?

초등학생이야?

그럼 타츠 오빠는
뭐 좋은 안이 있어?

 

아, LED.

음담패설 하면 벌칙으로
모리타 쨩에게 고백한다든가.

왕따 시키는 애들이 치는
최악의 장난이야!

 

타츠 오빠, 실망했어!

모리타 쨩이 불쌍하잖니!

 

하지만 벌칙에서 진짜 사랑으로
발전할지도 모르잖아?

진정한 벌칙!

소름이 쫙 끼치는 선의!

조금만 더 소프트한 벌칙은 없어?

그럼 차별적인 간판을 내걸고 다니면서

결혼한다면 꽃미남/큰 키/연수입 1000만 이상
슬럼을 누비고 다닌다든가.

 

다이하드 3!

그거 모리타보다 소프트한 거야?

벌금 100엔에서
너무 과격해진 거 아냐?

어느 틈엔가 내게 가혹한 벌을
내리는 게 목적이 됐잖아.

 

애당초,

내게 음담패설을
안 하게 만드는 얘기였잖아.

두 사람 다, 정신 좀 차려!

아케미 쨩 본인이 정신을 차리면

전부 해결되는데 말이지.

아, 그냥 차라리
음담패설 해금해버릴까?

아싸!

반대로 음담패설 안 하면
안 되는 걸로 해버리면

질려서 싫어지거나 하지 않을까?

그러면 우리들이
벌칙 받는 게 되지 않아?

음담패설밖에 안 하는 사람을
상대하는 게 되는데?

맹점이었군!

 

그보다 그거란 말이지,

반대의 반대는 평소랑 다를 게 없지.

굳이 말하겠는데,

그런 애를 고용하고 있는 건 마마야.

 

그냥 평소대로 해도 되잖아.

음담패설을 금지할 필요 같은 건 없어.

왜냐하면 여기는 변두리 스낵.

손님들은 다들,

회사 같은 데서 말 못한 음담패설 같은 걸
하기 위해서 온 거니까!

그럼 듣는 역할을 철저히 해.

 

그런 점도 이 스낵의 묘미니까.

뭐, 오늘은 이만 음담패설 해도
되지 않겠어?

아싸, 승소!

 

근데 그렇네.

 

기왕이면

흑심이 있는 음담패설은
금지해줬으면 할지도.

아니, 있잖아,

내 음담패설은
순수한 파워를 추구하고 있는데,

그런 게 아니라

성적인 걸 목적으로 한 음담패설,
이라 해야 하나?

나처럼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한

언어유희의 음담패설이 아니라...

 

틈만 나면 성적 욕구를 충족시키려고,

아니면 그 자체를
플레이의 일환으로 삼는 음담패설은

금지해야 한다고 생각해!

 

그래?

아케미 쨩, 알았어.

 

일일히 구별하고 앉아있을 수 없으니까,

역시 음담패설은 전면금지!

 

불편한 룰은 이렇게 완성되는구나.

 

안녕하세요.

 

야마다... 와?

냅니더!

모리타 쨩도 같이 왔어?

밑에서 딱 마주친 기라예.

근데, 마마,

뭔교, 그 모금함?

아케미 쨩이 좆이라고 너무 말해대서

잔뜩 모금이 모였단다.

하나도 몬 알아듣겠는데예.

아, 맞아,

오늘은 다들 있으니까,

이 돈으로 피자라도 주문할까?

오늘은 저 이미 좀 많이 먹고 와서.

어머...

내도라예.

가벼운 마른 안주면 됩니데이.

땅콩 같은 거 있는교?

응.

그럼 타츠 오빠는

거기에 연관된 노래라도 불러.

 

연관된 노래...?

 

아무리 같은 출판사라도

그렇게까지 하는 건
좀 안 되지 않아?

어딘가에 있는 스파이 가족을
떠올리고 있는 건가요?

 

그라믄...

 

이거믄 어떻는교?

 

모리타 쨩, 절묘한데?

좋네요.

글체?

 

사랑의 바캉스
하지만 목소리가 나오려나.

자기가 노래할 생각이시네?

 

농담이야.

자.

대화가 지독했던 날도

좋은 노래로 마무리하면 만사 오케이야.

잘 부탁해, 마마, 아케미 쨩.

오케이좆!

아케미 쨩, 이제 그 화제는 끝났어.

 

한숨이 새어나올 듯한

당신의 입맞춤에

달콤한 사랑을 꿈꾸는
소녀 마음이야

금빛으로 빛나는
뜨거운 모래 위에서

알몸으로 사랑을 하자 인어처럼

햇살에 그을린 뺨을 기대며

속삭였던 약속은

두 사람만의 비밀 얘기

한숨이 나올 것 같아

아아 사랑의 기쁨에

장밋빛 세월이여

처음으로 당신을 본

사랑의 바캉스

 

즐겁네요.

와 그라는교, 야마 쨩, 갑자기?

아, 아뇨.

우연히 다니게 된 스낵에서

이런 기분이 드는 건
참 좋구나, 하고요.

 

글치예.

 

그럼

이어서 야마다도 노래해, 노래해.

 

저요?

 

자, 다들!

신나게 가자!

물수건 막 돌려!

 

타츠 형님의 18번이잖아요!

잘 부탁해, 야마 쨩!

그러니까 이거 어디 말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