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거세졌네요
밤까지 이런 상태일까요
아벨은 아직도
저기, 들어 볼래?
흠뻑 젖었어!
보면 알아!
열이 났네요
"났네요"가 아니지
곧잘 난로 앞에서 이제 곧 예배도 있는데
지켜봐 주지 않으면 아니, 아니
혼자 둬도 괜찮다니까요
어린애도 아니니까요~
환자를!
혼자 두는 건!
좋지 않아요!
어, 응…
사랑에 빠지는 순간 다시 태어나
푸른 하늘과 너뿐이야
(뚜루뚜 슈와)
(뚜루뚜 빠두빠)
백성녀와 흑목사 저기, 꽃이 피어난 길을 흔드는 살짝 닿고서 몰래…
두근거리는 마음
정말, 항상 그런 표정이야
상냥하고 둔감한 미소
결국 알아주진 않잖아?
실망이야… 오늘도
Lan Lan♪
사랑의 스텝
Tu Tu♪
연주해 보자
「좀 더 알고 싶어」
「다가가고 싶어」
「나를 봐 줘」
「내 마음을 알아줘!」
Shining, Charming, Blooming, Be mine!
너를, 너를 「좋아해!」라고 외치고 싶어
나만을, 나만을 돌아보며 웃어줘
정말 신기해, 너를 생각하면
세상이 형형색색 물들어 가
아직, 아직, 아직, 아직 사랑을
운명의 사람을 돌고 돌아 만났어
쭉, 영원히 곁에 있을게
좀 더 미소를 보여줘
sub by 별명따위
제3화
로렌스 선생님
성녀 님과 아벨 선생님은 그게 아벨이 감기에 걸려서요
성녀 님이 곁에서
둘이서만?
문제없는 건가요?
점심도 만들어 뒀고
얌전히 있을 수 있도록 - 그 부분이 아닌데…
둘 다 얌전히 있을까?
아벨은 당연히 얌전히 성녀 님은…
제가 간병할게요!
[뭉클]
뭉클?
성녀 님?
성녀 님, 성녀답지
일어나 주세요
스콘…
그러고 보니 요즘
그건 그렇고 이 공간에서
[뭉클]
이대로는 몸에도 좋지 않으니까
성녀 님, 신자께서
부르셨나요?
거짓말입니다
거, 거짓말은 좋지 않아요!
때에 따라서는 어쩔 수 없는 그럼 어쩔 수 없는 경우에는 쳐도 되는 거죠?
성녀 님은 거짓말을 칠 수
오늘의 로렌은
왠지…
엄격해요
죄송합니다!
오늘의 저는 어딘가 이상하네요
왜 성녀 님께
혹시 로렌도 감기에 걸린 건가요?
몸 상태가 특별히 아무튼 아까와 같은 일은 정말로 괜찮으신 건가요?
네
그럼 교회를 닫으셨다면 잠시 제 방에 갔다올게요
실수했네
돌아오지 않았네요
자거나 하니까 그러는 거 아냐
좀 걱정될 것 같네요
sub by 별명따위
두 사람의 그림자에
이대로 끝내지 않을 거야
『로렌스의 마음에 걸리는 것』
어디 계시는지?
지켜봐 주고 계십니다
책도 두고 왔으니까요
자고 있어야 하지만
아벨은 어떤가요?
않은 행동거지예요
만들지 않았었네
너무나도 무방비하네
바로 저기 와 계십니다만
일도 있습니다
저도 거짓말을 쳐도 되나요!?
있을 정도로 요령 있는 분이 아니잖아요
그러려던 생각이 아니라!
그런 태도를 보였는지…
이상하진 않은데요
하지도, 말하지도 않을 테니까요
이제 갈아입어도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