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오니와반슈냐!
뭐가 전설의 칼잡이냐!
진정한 최강은 바로 나!
지금부터 그걸 증명해 드리지요!
죽어라!
뭐야, 저건!
개틀링 건!
시키죠!
뭣...!
지금이다!
발도재, 뛰어라!
누구를?
누구를 표적으로...!
먼저 움직이지 못하는 아오시부터...!
그렇겐 안 된다!
받아라!
시키죠!
상처 입고 떠도는 몸
아픔에 둔감해진 우리들
더는 녹슬거나 하지 않아
들판에 내쳐져도 상관없는 칼끝
바람의 검심
어디까지나 감각적으로
올바르다 생각했던 길을
우린 당장이라도
잘못이 하나나 둘쯤은 있었지
누군가가 집어넣은 상대적인
행복에 흥미 따윈 없어
양보할 수 없는 것을 지키기 위해 이
머리를 쥐어짜내고 칼을 쥐고서
십자로에서의 교차
어제 일인 것만 같아
기억 속에서 눈을 뜬 폭동
이리도 간단히
홀려버릴 것만 같아
새빨간 비가 연주하는 진혼곡
덧없이 스러지는 망자
몸속에서부터 불태워버리는 업화
지옥인 걸까
천국인 걸까
보고 있는 이 앞, 갈 길을 서두를까
상처투성이야, 진작에
딱지를 한 번 더 벗겨내고
비천, 높이 날아오르기 위해
설령 오늘이 썩어빠진 날이래도
내일이 더 끝장나 있다고 해도
한 명 정도는 이런 꼴이라도
사랑해 줄 것이라고 진심으로 믿고 있어
아아, 언젠가 어느 날에는
진흙 속에서 피어나
아아, 바보 같은 나날들을
끝내 살아내고 마는 거야
제13화
시키죠...
어이쿠,
그런 표정 짓지 말라고,
당신 답지도 않게.
난 제법 만족하고 있어,
약까지 써가면서 손에 넣은
탄환조차 이기는 방패도
증명할 수 있어서 말이지...
그때, 당신이 말한 대로 됐어...
나는... 무적이야...
시키죠...
어딜 지껄여!
그딴 고깃덩어리,
어이쿠, 기다리시지!
네놈의 상대는
어이쿠, 쏘지 말라고!
함부로 쏘면
각오해라.
지금 간다!
오, 오지 마!
걸렸구나.
배가 안 되면
횻토코!
걸린 건...
네놈... 이다...!
뭣...!
먹어라,
독살나선표!
베시미!
두목...
역시... 안 통했어요...
죄송합니다...
결국 끝까지...
우린 도움도 안 돼서...
베시미... 횻토코...
큰일 날 뻔, 큰일 날 뻔.
저딴 길거리 재주에 당했다간
하지만 이걸로 확신했다!
오니와반 따위 몇 명이 있다 해도
앞으로는 개틀링의 시대다!
개틀링을 제압하는 자는
나는 그 선구자가 될 것이다!
저 자식...!
개틀링 이즈 뷰티풀!
개틀링 이즈 원더풀!
개틀링 이즈 마이 달링!
앗 뜨거!
-메이지 검객 낭만담-
망가질 듯한 채 달려왔어
손짓하고 있는 문지기
구름 위에서 지게 될 거야
사투의 끝
자랑스런 근육이
될 수 있단 걸
200연발로 산산조각을...!
이 횻토코 님이 해주지!
이 기름 주머니가 인화해서 꽈광일걸!
그 이외를 노리면 될 뿐!
조크거리도 안 되죠.
아무런 도움이 안 돼!
세계를 제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