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의 군주여, 보아야 함을 보고,
말해야 함을 말하는 자에게

수호의 가호를!!

 

여러분, 지금 회복을!

 

그것보다 우선
상대의 술법을 막아 주세요!

네!

-맞춰서 가지
-부탁드립니다!

 

돌고 돌아 바람이
되는 나의 신

우리들이 가는 길에
나누는 대화를 부디 내밀하게!

 

그대들에게 묵비의
빛이 있으라

-사일런스!
-사일런스!

 

느리다고!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전혀 모르겠는걸요?

 

동료를 부를
건가 봐요!

어차피 처리할 테니
늘려서 사냥할까?

 

-맞춰 주세요
-네!

 

웬토스!

 

루멘!

 

-리베로!
-리베로!

 

먼 옛날 있었던 청춘, 지금 거기 있는 재
뭐, 그레이터 데몬이면
대개 이런 법이지!

먼 옛날 있었던 청춘, 지금 거기 있는 재
-어느 정도까지 왔나요?
-아, 네!

-어느 정도까지 왔나요?
-아, 네!

 

세로로 둘,
가로로 둘

 

이제 9층 중간까지
왔다고 생각해요

 

고마워요

 

그건 그렇고...

 

고블린이 아니라
정말로 다행이야

 

Blakend fruit
검게 물든 과실

Vermilion juice
주홍색 과즙

Spoiling the end
결말을 망치는 것은

Performance of a predestined event
파멸을 갈구하는 이들이 만드는

Written by their thirst for destruction
이른바 운명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일

고블린 슬레이어Ⅱ


Written by their thirst for destruction

이른바 운명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일

Day and night
주야로

We searched along the rails
우린 선로를 따라 찾았어

Hoping to find another trail
또다른 길을 바라면서

Leading to heaven
바로 천국으로 이어져 있는 길을

The heavens are waiting for motion
그 천국은 전투할 생각에 격양된

Fired up for action
몸부림을 기다리고 있고만 있어

There's no gain
거기엔 얻는 것 없이

Only pain
고통뿐

Only pain
고통뿐

Only pain
고통뿐

Only pain
고통뿐

All this pain
모든 고통들이여!

My pains don't exist to entertain
내 고통에 오락 따위는 없어

Count with me
나와 같이 세보자

one two three
하나, 둘, 셋

How many liters can you bleed?
얼마나 많은 피를 흘릴 수 있겠어?

How many turns you plan to last?
얼마나 많은 턴을 버틸 계획이야?

How many lives you need?
얼마나 많은 생명이 필요하지?

 

I saw a star
난 별을 봤어

Brightening up the dark
밤하늘을 밝혀줄 별을...

So don't you stop
그러니 멈추지 마

My fire's from burning our everything
우리의 모든 걸 불사르는 내 불꽃을

you and me are nothing but temporary
너와 난 그저 잠시 동안만 살아가는 존재일 뿐이잖아

Don't you start begging for mercy
자비를 구하려 들지 마

for when I win I won't forgive
내가 이기면 용서치 않겠어

And I shall win And I shall win
또 이기겠어, 또 이기겠어

Yes, And I shall win
그래, 난 또 이기겠어

your one-sided game
네 그 편향적 게임에서

your one-sided game
네 그 편향적 게임에서

Entertainment
歌 Mili

 

주사위 눈이 나빠!

 

나도 철 화살을 살까?

엘프의 긍지는
어디 갔냐!

됐으니까 쏴라!
쏴서 주의를 분산시켜라!

그쪽이야말로
어떻게든 해봐!

 

지금 생각하고 있다고!

 

자비 깊은
지모신이시여

연약한 저희를
부디 대지의 힘으로 지켜 주소서

 

지금이에요!

오오! 강을 건너는
모사사우루스여

똑똑히 보소서!

 

이대로 가다간
금방 침몰한다고!

 

-고블린인가?
-아니야!

바다 고블린이
어장을 습격한다고 들었다만

바다 고블린?

적어도 호모 피스케시안
이라고 불러!

별의 바다에서 내려온 위대한 문어 신이
우리들의 조상이라고!

어장을 망칠 리 없잖아!

그럼 물고기가
줄어든 원인은 아시나요?

저희들이 할 수
있는 범위라면

의혹을 푸는
도움을 줄 수 있을 거 같은데요

 

원인은 말이야,
시 서펀트야

시 서펀트?

그건 보통 먼 바다에
있지 않나?

그게 어디서
누가 보낸 것 같단 말이야

싫다니까, 별의 움직임도
흐트러져서 정말!

 

어쨌든 고블린은 아니군

돌아가야겠군

 

그럼 저희만 갈게요,
난처한 분을 두고 갈 수는 없으니까요

그러게, 전위가
없으면 엄청 위험하겠지만

 

-어때 보이지?
-그렇게 시간은 없어 보이는구려

-뭐랬더라? 그...
-거대 바다 뱀이오

그건 물고기인가?
뱀인가?

 

문 자리에
독액 같은 건 안 보이는구려

물고기가 아니겠소?

그렇다면 무기로 못하는 걸
술법으로 해야겠군

 

놈이 나올 거 같으면
작살을 쏴라!

알겠소이다!

 

이게!

자비로운
지모신이여

어둠에 빠져 길을 잃은
저희에게 성스러운 빛을 베풀어 주소서!

 

해치워!

좋았어!

 

춤춰라, 춤춰라,
님프와 실프

육지와 바다의 경계에서
쓰러지지 않도록 조심하거라!

 

우와...

 

워터 워크의 술법을 쓰면
물고기는 질식할 수밖에 없을 거다

이쪽에 올 거 같으면
얼른 쏴버려라, 알겠지?

알겠어!

 

-뭐야?
-아니

고블린도 이렇게 쉽게
쓰러뜨렸다면 좋겠다 생각한 거다

 

-그러면 바다 고블린 퇴치 의뢰는?
-고블린이 아니었다

그렇게 부르는 게
이해하기 쉬울 거 같아서요

고블린이 아니었다

-그게 의뢰는?
-고블린이 아니었다

아, 취소하시는 거군요,
알겠습니다

고블린이
아니었으니까

그러면 바다 고블린 ...

아, 실례했네요,
길맨들과의 문제는 미해결 상태인가요?

그래, 아니...
뭔가 하는 괴물을 퇴치하게 됐다

그럼 그 괴물의 세부 사항을
알려 주시겠어요?

-길었다
-네?

-물고기였다
-아, 네

 

보수 분배를 하겠다

 

각자 원하는 것을 갖고
남은 것은 환금하고 나눈다

-그러면 되겠나?
-그러면 되겠소이다

그 길맨 놈들
제법 통이 크구만!

 

드워프는
이래서 탐욕스럽다고 하는 거야

시끄럽구나, 길쭉귀 처녀는
이게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지?

안 그래, 비늘 친구?

소승은 이것이
제일의 수확일세

-그건 보석이죠?
-그렇소이다

이것이 바로
오랜 세월을 거쳐

마노석으로 변한
무시무시한 용의 턱이라니

 

그럼 난 이거 받을래!

-그걸로 어쩌려고?
-언니한테 보내려고

바다의 것들은
우리들한테 희귀하거든

그럼 전 진주를...

지모신께 공물로
바치고 싶어요

난 이 뿔을
받아가겠어

촉매 역할도 해주니까

-카미키리마루는 어쩔 테지?
-나 말인가?

 

난...

 

자, 먹어

-선물이 있다
-선물?

-어, 말도 안 돼, 진짜?
-진짜다

 

-찾았다
-뭐야?

조개다

 

와, 정말로 받아도 돼?

바다에서
처리하는 일이었던 거야?

그래

 

고마워, 소중히 간직할게

-절대로 안 잃어버릴게
-그런가?

 

와버렸답니다

 

-고블린인가?
-맞아요, 도와주세요...

 

아니, 죽여 주실
수 있나요?

 

물론이다

 

제 시중을 들어주고 있어요,
호위도 겸하고 있답니다

필요 없다고
말은 했습니다만

기량이 어떻든 대주교님 혼자서는
이래저래 위태로운 부분이 있으니까요

-별수 없죠
-아이, 참!

으, 음...

그래서
고블린이 나오는 곳은

여기 물의 도시에서
이 도시를 지나 수도로 가는 가도랍니다

가도라...

무서워서, 무서워서....

도저히 지나가지를 못하겠어요

 

규모, 소굴,
그 밖의 판명된 특징은?

증언을 들어보면
스무 마리 정도

똑같은 문신을 하고 있으며,
소굴은 알 수 없습니다만

 

늑대를 타고
있었다고 합니다

 

과연

 

대주교님은 이번에 수도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가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의뢰 자체는
퇴치가 아니라

사적인 호위란
형태가 됩니다

아마도 놈들은
소굴이 없는 뜨내기들이다

방랑 부족이겠지

마주친 자리에서 몰살시켜버리면
그걸로 끝이다

 

어쨌든지
고블린 정도라면

다른 모험가라도
괜찮을 거라 생각했습니다만

그런데 대주교님께서는

아무튼 당신이 아니면
싫다고 말씀을 하셔서요

그야,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분인걸요

 

동료... 를 부르겠다,
잠깐 기다려라

 

보수는 우선
금화를 한 주머니

목적지에 도착하는 대로
또 한 주머니를

나쁘지 않군, 슬쩍 멀리 가서
수도를 구경하는 것도

좋은 기회일지도
모르고

우, 우우...
수도, 수도란 말이지

하긴 한 번 정도
보고 싶기는 했어

 

-잠깐 세워줘
-알겠소이다

 

잠깐 기다려라

 

카미키리마루도
성실하구먼

 

-저기...
-아, 네!

저기, 어느 분과
이야기를 하고 계시는 거죠?

 

그게 고블린 슬레이어 씨가 사는
목장의 따님이세요

 

그렇군요

 

-끝났다
-아, 네!

 

음, 그럼 가겠소이다

 

-안녕하세요?
-안 자는 건가?

 

그 이후로 푹 잠들 수 있게 된 덕분에
새삼 인사 드리려고요...

-일어나 있지 않나?
-그건...

 

-정말 심술궂은 분이세요
-그런가?

 

고블린, 나오지 않았네요

무장한 집단이 진형을
갖추고서 지키는 마차

그 자리에서
습격하는 건 귀찮을 테니까

 

오늘 밤이나,
내일일 거다

 

잠들어라

눈을 감고 뜨면
아침일 거다

 

참으로 간단히
말씀하시는군요

어렵다는 건
알고 있다

어렸을 적, 어느 정도
눈을 감고 있으면 아침이 되는지

침대 안에서
시험해 본 적이 있다

 

대주교.. 님이랑
고블린 슬레이어 씨?

그게... 무슨 일이시죠?

 

깨서 오더군

그렇게 어린애처럼
말하지 말아주세요

 

네?

 

조금 잠이
온 것뿐이랍니다

그쪽은
무슨 일인가요?

잠깐 목이 말라서 물을...

 

그런가?

 

다들 깨울게요

 

-들키지 마라
-네

 

-마차로 돌아가라
-네?

 

위험하다

 

자물쇠를 걸고
기다려라

 

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무슨 일이신가요?

 

고블린이 왔어요

 

부디 그들을
살려서 돌려보내지 말아주십시오

 

아니야!

 

이걸로 둘

 

놓치지 마라,
몰살해라!

 

그렇군, 이건 마차고 자시고
습격을 당하면 견딜 수 없겠군

이리 와,
위험하다고!

아, 네,
죄송합니다!

 

기적을 비는 것보다
슬링이 좋겠어요

그렇군, 홀리 라이트를 쓰면
놈들이 도망칠 테니

 

열둘

수비적으로 싸우는 건
도저히 성미에는 안 맞는구려

 

동감이다.
바깥 쪽으로 돌아갈 수 있나?

못한다는 말은 우리들의 말로는
다소 나타내기 어렵구려

그럼 잠시 자리를
비우겠소이다

 

고블린 슬레이어 씨!

모루를 만들 거다

네?

뭐?

잠깐, 오르크볼그,
너 말이야!

수비를 굳힐
프로텍션이다

-서둘러라
-아, 네!

반대쪽 수비를
부탁하지

-이쪽은 내가 맡겠다
-오냐!

그런데 나는 전위가
아닌데 말이야

 

열, 받는데!

 

-나중에 사과해!
-의미를 모르겠다

 

자비 깊은
지모신이시여

연약한 저희를 대지의 힘으로
지켜주소서!

 

과연, 망치와 모루라
이거구려?

 

이대로 협공으로
밀어붙이실 건가요?

 

그렇게 할 거다!

 

고블린 놈들은
몰살시킨다

 

-끝났나?
-아, 네

 

-몇 명이지?
-아...

이 녀석들한테
당한 놈들의 수 말이다

그게...

 

대여섯 명으로 구성된
파티였다고 기억하고 있어요

그렇군, 창을 닫아라

 

우웩, 잠깐 뭐야?

확인한다

 

소귀 살해자 선생,
나도 돕겠소이다

미안하군

 

수가 부족하군

 

-어떻게 보지?
-따로 보관하고 있을 가능성은....

-뭐, 없을 거 같구려
-그래, 방랑 부족이다

비축도
가지고 다닐 테지

그렇다는 건...

 

아직 있다는..
얘기일까요?

 

-굉장하네요!
-아마 나보다 연상인 거 같네?

 

넌 거기가 그렇게
맘에 들었냐?

그야 사방을
경계할 필요가 있잖아

-그렇지? 오르크볼그
-그래

 

우웩...
그건 왜 벗겨낸 거야?

 

이 부족의 생존자나
이끌고 있는 놈이 또 있을지도 모른다

손처럼 보이지만
판단이 안 선다

 

그러다 뒤쳐진다

아, 알고 있다고요,
알고 있다니까요!

 

이것 참...

꽤 걸릴 거 같구만

 

되게 시간 잡아먹었던 게
저거였나?

왕이 수도 바깥에
나갔었구나?

-무슨 일 있었나?
-세금이다, 수확 시기니 만큼

관리가 없는 곳이나 반란이 일어날
법한 장소엔 왕이 직접 간다

-아? 자세하게 아네?
-농촌 출신이니까

 

멈춰라, 신분증을
제출해라

 

그럼 여기에
이름과 목적지를 적어라

아, 네...

그게...
경호 업무라 적으면 될까요?

모험자라면
말이지

또 드워프에 엘프,
리저드맨인가?

너희도다

-그래서 넌 뭐냐?
-모험가다

 

은 등급?

 

-사기치는 건 아니겠지?
-길드가 인정했다

-지고신의 이름을 걸고..
-응?

 

그는 틀림없는
은 등급 모험가예요

이, 이건!
대주교님 아니십니까!

무, 무례를 범했습니다!

부디 지나가 주십시오!

절차는 절차
아닌가요?

 

저한테도 장부를
건네주지 않으시겠어요?

아, 네!
당장 드리겠습니다!

-야, 너! 얼른 써라!
-그래

 

저, 처음이에요

고블린 슬레이어 씨도
처음인가요?

그렇다

 

한 번 누나를
여기 데려오고 싶었다

 

언젠가 그럴
기회가 올 거예요

있으면 좋겠군

 

歪んで消えて行くよ
일그러져 사라져가

霞がかる空に月が泣く
안개가 낀 하늘에 달이 우네

안개의 저편을 향해
歌 나카시마 유키

 

水鏡を映ろう見知らぬ一人
수면에 비친 낯선 한 사람

失くした面影に痛みすら無く
잃어버린 모습에 아픔조차 없었고

夜は落ちって行けど無礼に満ちって
날은 저물어 가도 무례는 넘쳐나네

まるで木漏れ日のように風をつづむ
마치 나뭇잎 사이로 햇빛이 비치듯 바람을 찌르네

 

全ては巡り光は歌い
모든 것은 돌고 돌아 빛은 노래하며

空を仰ぎ見った
하늘을 올려다 봤어

この世界にまだ燃ゆる日の閃光
이 세계에 아직 불타는 태양의 섬광

 

歪んで消えて行くよ
일그러져 사라져가

霞がかる空に月が泣く
안개가 낀 하늘에 달이 우네

痛みも何も届かない
아픔도 무엇도 닿지 않는

暗闇が雷から零れた虚ろ
어둠이 번개에서 넘쳐난 공간

雷鳴る方へ叫びを上げ
천둥 치는 곳으로 큰소리로 외치며

夜が明けるその時に
동이 틀 그 때

駆け出して
달려나가서

霞の向うへ
안개 저편을 향해

 

다음 화
도읍 모험(시티 어드밴처)